코로나19가 한바탕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각양각색 변화가 생겨났습니다. 중국의 공장 가동이 멈추면서 원유 소비량이 줄어들고, 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 감산 협상이 결렬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락했습니다. 재난으로 인해 고립된 상황에 계속 놓이게 된 사람들은 우울증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비대면 근무 제도를 도입한 고용 시장도 한바탕 흔들렸습니다. 정부는 여름이 시작되는 7월, 확진자 격리와 실내 마스크 의무를 완전히 해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제 일상 회복을 위해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노력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해결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제가 있습니다. 바로 오랜 시간 지속되어 온 ‘플라스틱’의 남용입니다. 코로나19가 남긴 또 하나의 흉터, 그린피스와 충남대학교 환경공학과 장용철 교수 연구팀이 공개한 ‘플라스틱 대한민국 2.0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배달 음식 및 택배 이용량이 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2019년 대비 2020년은 14.6%, 2021년은 17.7%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20년 우리나라 국민 1명이 한 해 동안 소비한 일회용 플라스틱은 1,312개로 19kg에 달합니다. 이를 국내 전체 연간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무려 558억 개, 무게로 따지면 87만 3,833톤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국내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이 지금처럼 계속된다면, 2030년 발생량은 약 6,475톤에 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우리나라 전체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은 27%이며, 그중 일회용 플라스틱이 큰 부분을 차지하는 물질 재활용률은 약 16.4%에 불과합니다. 이외 발전 등으로 에너지가 회수되는 플라스틱은 38.2%, 에너지 회수 없이 단순 소각되는 플라스틱은 32.6%, 매립되는 플라스틱은 12.8%입니다. 이외 플라스틱은 해양과 육상으로까지 유출되고 있죠. 골칫덩어리 플라스틱, 플라스틱은 어떤 과정을 거쳐 다시 탄생할 수 있을까요? 먼저 이곳저곳에서 분리수거된 플라스틱은 7가지 유형에 따라 다시 분류되는데요. 각기 다른 종류에 따라 처리 과정을 달리 거칩니다. 분류된 플라스틱은 깨끗이 세척되고 분쇄돼 작은 조각으로 변모합니다. 분쇄된 플라스틱은 선별기를 통해 다시 분류되고, 다른 재질로 인해 오염된 것은 제거됩니다. 그리고 분쇄된 플라스틱은 *용융 제품으로 만들어지기 위해 가열되어 다시 모양을 갖추게 되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년까지 **PLA 리사이클링 기술 개발을 완료해 산업을 선도해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바이오플라스틱 사업은 기존 플라스틱 제품의 유해성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 시장은 2020년 104억 6,000만 달러에서 2025년 279억 1,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계획입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도 폐플라스틱에서 수소, 화학원료 생산이 가능한 가스화 기술의 국산화를 이룬 바 있는데요. 이 기술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고온·고압 상태의 가스화기에서 한정된 산소 스팀과 함께 불완전 연소시켜 수소와 일산화탄소가 주성분인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생산된 합성가스를 정제, 전환, 분리 공정을 거치면 수소 생산까지 가능하죠. 또 가스화 공정을 활용하면 기초, 특수 화학물질에서 발전연료, 전력 생산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고부가 파생상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용융 : 물질이 가열되어 액체로 변화하는 것. 플라스틱의 폐플라스틱을 새로운 존재로 탄생시키는 기술도 세계 곳곳에서 등장하고 있습니다. 케냐의 친환경 스타트업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해 이를 완전히 새롭게 가공, 기존 콘크리트 벽돌보다 강도가 두 배나 더 센 벽돌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벽돌은 폴리스티렌은 제외한 플라스틱을 증기와 압축만으로 블록 형태로 제작하는데요. 벽돌을 제작하는 과정은 물론, 쌓아 올리는 과정에도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아 이산화탄소 배출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플라스틱 폐기물을 정제하는 과정에서 얻은 합성섬유 원료를 이용하면 다양한 옷과 소품을 만들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경찰관의 간이 근무복 상의엔 페트병 12개, 동계 생활편의복 상의에는 페트병 38개가 사용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밖에도 플리스, 다회용 마스크, 운동화, 가방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재생 섬유를 이용해서 만들어지고 있답니다. |
전체 42건의 게시물이 조회되었습니다.
#극립기상과학원 #3도씨 #기후변화 #기후위기 #기온상승 #건강 #보건 #국토도시 #해수면상승 #산업 #에너지 #자원의존형산업 #생태계 #환경 #산림 #생물다양성 #수자원 #가뭄 #홍수 #식량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ER #농산물
#에너지발전 #에너지역사 #태양에너지 #석탄 #석유 #에너지원 #미래에너지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 #풍력 #해양 #수력 #수소 #연료전지 #태백석탄박물관 #덕신재생에너지전시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ER
#빙하체 #글꼴 #노타입 #기후위기 #핀란드 #지구온난화 #빙산 #오픈타입배리어블 #빙하폰트 #기후위기폰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ER #탄소중립
#기후위 #지속가능한도시 #호모우루바누스 #도시 #지구온난화 #기후민감도시 #도시재개발 #도시기후학 #도시기후 #도시설계 #도시개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ER
#LPG #LNG #석유가스 #천연가스 #액화 #메탄 #친환경연료 #CNG #친환경에너지 #탄소중립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ER
#패스트패션 #패션산업 #온실가스 #의류폐기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술정책플랫폼 #탄소중립 #KIER
#순환경제 #폐기물 #자원 #에너지 #폐플라스틱 #폐가전 #폐자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ER #탄소중립
#기후위 #기후변화 #토양 #흙 #토양에너지 #탄소중립 #친환경 #탄소저장고 #토양유기탄소 #도시화 #농경지 #토양훼손 #토양오염 #토양정화 #흙의날 #식량안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ER
#전기 #폐배터리 #친환경 #교통수단 #전기차배터리 #폐배터리재활용 #배터리재사용 #배터리재활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ER
#챗GPT #chatgpt #챗지피티 #인공지능 #에너지 #이제현박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ER #대화형 #챗봇
#코로나19 #플라스틱 #재활용 #분리수거 #열분해유 #포스코인터내셔널 #리사이클링 #바이오플라스틱 #세븐일레븐 #테라블록 #폴리에스테르 #폐플라스틱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ER #친환경기술 #에너지기술
#친환경 #관광지 #이색관광지 #재생에너지 #풍력발전기 #힐링여행 #경주 #조항산 #사운드오브뮤직 #제주바다 #제주도 #해상풍력발전 #유네스코세계자연유선 #삼다도 #합천댐 #수상태양광 #태양광모듈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친환경기술 #에너지기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ER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폐배터리
#휘발유 #경유 #경유가격 #디젤 #디젤차 #연비 #코로나 #원유 #러시아 #우크라이나 #LPG #대체에너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ER
#헝거스톤 #가뭄 #문화재 #체코 #엘베강 #굶주림의돌 #슬픔의돌 #고인돌 #과달페랄 #스페인 #카세레스 #발데카나스 #오렌세 #아스콘차스 #로마군 #로마 #코페르니쿠스 #기후위기 #기후변화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ER
#이상기후 #기후변화 #온난화 #탄소중립 #이산화탄소 #기후비상 #시나리오 #기후변화시나리오 #자연재해 #에너지 #빙하 #에너지기술 #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남극 #북극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청정에너지 #KIER
#프랑스 #파리 #에펠 #에펠탑 #화이트에펠 #화이트에펠탑 #전력 #전력에너지 #전기에너지 #에너지 #프랑스에너지 #러시아 #우크라이나 #EU #원자력 #원자로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탄소중립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ER
#친환경공연 #친환경콘서트 #대면콘서트 #사회적거리두기해제 #오프라인공연 #콘서트 #탄소중립 #친환경굿즈 #친환경관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ER
#포뮬러E #서울 #그랑프리 #전기차 #F1 #경주용전기차 #전기자동차 #잠실 #포르쉐 #BMW #르노 #재규어 #벤츠 #아우디 #닛산 #포뮬러 #사이버포뮬러 #잠실올림픽경기장 #레이싱 #시케인 #서킷 #배터리 #전기차배터리 #팬부스트 #어택모드 #액티베이션존 #부스터온 #부스터 #헤일로 #KI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