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주유소에서 주유를 할 때, ‘주유하기 전 터치’라는 문구와 함께 정전기 방지 패드가 놓여있는 것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만약 주유 과정에서 정전기가 발생하게 되면 그 자극으로 인해 휘발유나 가스에 불이 붙어 폭발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정전기로 인한 주유소 화재가 발생해 위험천만한 순간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산업 현장에서 정전기로 인한 폭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고요.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산업설비나 인체로부터 발생한 정전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나 폭발사고는 국내 기준으로 연간 30여 건 발생합니다. 이처럼 정전기라는 뜻밖의 변수로 인해 재산이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에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는 장치나 방법 등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정전기는 왜 발생하는 걸까요? 서로 다른 물체끼리 맞닿을 때, 한 물체에서 다른 물체로 전자가 이동하는데요. 이때 전자를 잃는 쪽은 (+) 전하를 띠게 되고, 전자를 얻은 쪽은 (-) 전하를 띠게 됩니다. 이러한 전자 이동의 과정을 거쳐 물체에 조금씩 전기가 저장되는데요. 한도 이상의 전기가 쌓였을 때 유도체에 물체가 닿게 되면 전기가 순식간에 불꽃을 튀면서 이동합니다. 이 현상이 바로 ‘정전기’입니다. 정전기는 여름철과 같이 습도가 높을 때는 주위의 물 분자로 인해 쉽게 방전되지만, 습도가 낮은 가을과 겨울의 경우 쉽게 방전되지 않습니다. 특히 옷이 두꺼울수록 대전열이 높아지기 때문에 정전기가 발생하기 쉬운 것이죠. 일반적으로 우리가 평상시에 사소하게 느끼는 정전기의 경우 1~5mA로 약간의 따끔거림을 느낄 정도이지만, 그 정전기가 50~100mA까지 강력한 전류를 발생시킬 경우 감전사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여름철 습도가 60% 이상 유지될 때는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지만, 가을과 겨울에 습도가 30% 이하로 떨어지면 정전기가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집에서는 가습기나 빨래 널기 등으로 습도를 올릴 수 있으며, 차량에서는 차량용 가습기나 숯을 담아 습도를 조절하면 좋습니다. 그리고 히터를 사용하는 것보다 실내 온도를 18~22도를 유지하고, 차량의 경우 열선을 이용하여 보온하는 것이 정전기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보통 화학섬유로 만들어진 옷은 천연섬유의 옷보다 전압이 높아 정전기가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주로 순면으로 된 옷을 입고, 옷걸이에 걸어 옷을 보관할 때는 적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두면 정전기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정전기의 발생률을 줄일 수 있지만, ‘정전기 방지’로 나온 제품을 쓰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우리가 정전기를 느끼는 것은 보통 전기가 쌓인 물건을 만질 때 발생합니다. 이때 손이나 팔꿈치 등 정전기를 주로 느끼는 곳에 충분히 핸드크림이나 바디로션 등을 발라 유수분을 유지하면 정전기가 덜 발생하게 됩니다. 보습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손에 입김을 불어 순간적으로 습기를 공급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습기와 겨루던 여름을 지나, 어느 덧 건조함과 밀고 당기는 가을. 사소한 습관으로 정전기와의 싸움은 매듭지을 수 있겠지요? 솔솔 부는 가을바람과 함께 행복한 가을을 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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