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위기...에너지효율로 극복
[앵커] ‘에너지 위기’시리즈, 마지막 시간입니다. 미국은 에너지 최대 소비국이면서 최대 강국입니다. 에너지를 '펑펑' 쓰던 미국이 에너지 효율성 향상과 에너지 비용을 줄이려는 연구와 개발에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적 관광 명소인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입니다. 밤마다 아름다운 조명으로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뉴욕의 볼거리이지만 엄청난 관리비 부담으로 한때 부도 위기도 있었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자구책에는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리모델링사업이 한 몫을 했습니다. 에어컨 시스템과 외장 유리, 고효율 공조기를 설치해 40% 가까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친환경빌딩으로서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준현, 한국에너지연구원 에너지효율단] “노후화 된 미국의 건물들을 리모델링을 통해서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노력들이 현재 미국 내에서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IMF 빌딩 역시 지난 2005년부터 새로운 리모델링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통한 에너지 절감과 청정건물이 목표입니다.
[인터뷰:폴 청 리, IMF 전산경영관리책임자] “현재 지불하고 있는 에너지 비용의 50% 이상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더 밝게 친환경적인 일하는 장소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연적인 채광과 건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첨단기술과 기법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에너지비용 절감과 청정에너지 확보를 위한 연구와 투자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에너지소비에 관대했던 미국이 에너지 효율성과 클린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에너지효율기술도 세계 최고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 에너지 제로 건물은 친환경에너지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태양열과 태양광, 지열과 풍열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건물에 적용해 화석연료를 완전 대체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백남춘, 에너지기술연 태양에너지연구단] “제로에너지 건물은 일단 단열이라든가 그 다음에 고효율 창틀 등을 사용해서 외부로 손실되는 열을 최소화시키고 나머지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받는 그런 에너지 자립형 건물이 되겠습니다.” 냉난방 에너지를 30% 절감하면서도 실내온도는 평균 25도를 유지하기 위한 ‘3025 프로젝트’. 건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필요에 따른 에너지를 적절히 제공하고, 에너지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는 한국형 에너지 효율기술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YTN 이정우입니다. 원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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