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유가 시대, 여기에다 장차 화석연료 시대가 마감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도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보다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도 구좌읍 월정리에 자리한 신재생에너지 연구기지.
높이 100여미터, 날개 크기만 34미터에 이르는 대형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1.5㎿급.
인근 마을 5백여 가구가 쓰고도 남을 만큼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곧 자원이라는 말을 실감케 합니다.
우리 나라의 풍력 자원은 비교적 넉넉합니다.
네덜란드와 영국에 비해서는 뒤지지만 세계적으로 풍력발전 사업에 뛰어든 미국과 인도 등 다른 나라와 비슷한 여건을 갖추고 있어 산업화와 발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경남호, 에너지硏 풍력연구센터장] "신재생에너지는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세계 각국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풍력발전기의 전력 생산비용은 1㎾에 100원 이하로 경유나 LNG에 비해서도 훨씬 싼 데다 환경오염이 없는 미래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기자] 고유가 시대를 맞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보다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남해안과 서해안의 경우 대륙붕이 발달하고 바람이 많아 비교적 설치 비용을 적게 들이고도 전기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해상풍력 발전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성섭, 에너지硏 신재생에너지센터장] "에너지를 전량 수입하는 나라에서 풍력발전은 필요한 산업입니다."
풍력발전의 국산화율은 60%선에 그치고 있지만 우리의 풍력발전 기술은 세계적 수준으로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을 10%선대로 끌어 올린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입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