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재 바이오디젤연구협의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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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수송에너지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영재 회장은 2002년 세녹스사태 당시 해외 주요 유사석유 실태를 현지 방문 조사 등을 통해 연구해왔고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에탄올 등 석유대체 자동차 연료의 상용화 등과 관련한 기술적인 타당성 분석 작업 등을 주도하는 등 관련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다.
협의회의 성격과 향후 사업 계획 등에 대해 들어 봤다.
▲바이오디젤협의회의 설립 취지와 연혁, 구성 회원들은 어떤지?
- 협의회는 바이오디젤에 관한 학술적이고 기술적인 연구와 보급 확대를 위한 정책연구 수행 등 관련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 회원간의 상호 이익을 증진하는 것이 설립의 목적이다. 협의회가 산업자원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은 것은 지난 2003년 9월이지만 실제적으로는 바이오디젤 보급 초기인 2002년부터 구성돼 활동해왔다. 현재 협의회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정회원과 특별회원인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로 구성되어 있다.
▲바이오디젤연구협의회는 최근 특별회원인 8개 바이오디젤 생산업체와 관련한 건의문을 석유협회 등에 제출했는데 협의회가 일부 특별회원사들의 입장을 대변해 건의문 제출 창구가 된 배경은 무엇인지?
- 현재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는 정유업계를 대표하는 석유협회 등과 같은 별도의 조직체를 가지고 있지 않다. 이 때문에 바이오디젤연구협의회에서 특별회원인 바이오디젤 생산업체의 요청을 받아 대외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에도 협의회는 바이오디젤 생산업체의 건전한 의견을 대표하는 대외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당초의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와 정유사, 자동차회사 등 유관기관이나 기업과 상호 윈윈하면서 바이오디젤의 보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활동할 계획이다.
▲협의회의 주요 연구실적과 향후 계획은.
- 2002년 바이오디젤이 시범보급되면서부터 다양한 기술·정책적 워크샵을 여는 등 보급확대를 위한 제반 노력을 해왔다.
2003년 10월에서 2004년 9월까지 1년에 걸쳐서는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바이오디젤 품질기준(안) 구축’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이 연구에서는 바이오디젤사, 정유사, 자동차제작사 및 관련분야 학연 전문가들이 전문위원으로 참여해 바이오디젤의 품질기준안을 상호 협의하고 도출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협의회는 최신 기술정보의 수집이나 분석, 품질 제고 방안, 원료 및 이용처 확대 방안, 원료의 안정적 저가 수급방안, 워크샵 등 대외홍보활동,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대외창구 등 바이오디젤의 보급 확대를 위한 연구에서 대외협력에 이르기까지 제반 활동을 할 계획이다.
▲향후 협의회의 운영목표는 어떻게 설정되어 있는지.
- 바이오디젤은 보급 초기단계에 있기 때문에 유관 기관이나 기업과 상생 협조할 수 있는 협의회 체계가 당분간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바이오디젤 산업이 안착하는 시점에서는 바이오디젤 생산업체의 이익을 대변하는 협회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과도기적인 방안으로 협의회의 명칭에서 ‘연구’를 빼고 ‘바이오디젤협의회’로 명칭을 바꿀 계획이다.
협의회의 사업이 갈수록 다각화되는 상황에서 협의적인 개념의 ‘연구협의회’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