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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기술로 행복사회를 열어가는 K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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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의 미래를 여는 문,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개소

- 에너지연, 11월 5일(수), 울산 분원에서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개소식 개최 - 차세대 이차전지 전극 제조부터 분석, 평가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원스톱 전주기 실증 체계 구축 - 산업체와의 협업 통해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조성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 이하 ‘에너지연’)은 11월 5일(수), 울산테크노산업단지에서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원센터는 차세대 이차전지의 전주기 실증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통합형 이차전지 인프라로, 향후 기술의 상용화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반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 이날 개소식에는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 울산광역시 김두겸 시장, 울산광역시의회 백현조 산업건설위원장, 울산대학교 오연천 총장, UNIST 박종래 총장, 울산과학대학교 조홍래 총장, 울산테크노파크 조영신 원장 등 산·학·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리튬이온전지를 뛰어넘는 고성능·고안전성의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를 위해서는 전고체전지, 리튬-황 전지, 리튬 금속 전지 등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   □ 이를 위해 에너지연은 산업통상자원부, 울산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국내 공공기관 중 최대 크기의 드라이룸(180평 규모)을 비롯해 차세대 전지 소재 취급부터 제조, 분석, 평가까지 한 곳에서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전주기 실증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활용하면 개발한 기술과 시제품을 즉각 실증, 검증할 수 있어 기술 상용화 기간을 단축하고 연구비와 시제품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다.   □ 이 외에도 지원센터는 반도체 산업의 ’파운드리(Foundry)‘와 같이, ’배터리 파일럿 파운드리’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계의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고 산업 생태계 혁신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파운드리(Foundry) : 설계 역량은 있으나 제조 인프라가 부족한 기업들이 대형 생산 시설을 공동 활용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양산성을 검증하는 개방형 제조 플랫폼   ■ 개소식을 주관한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는 미래 전지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의 실질적 거점이자, 연구개발에서 실증·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갖춘 국가 핵심 인프라”라며, “본 센터를 중심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앞당기고,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개소식에 참석한 울산광역시 김두겸 시장은 “울산은 자동차·조선·화학 산업으로 대한민국 산업 발전을 이끌어온 도시로, 이제 이차전지·수소·AI 산업으로 그 저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오늘 문을 연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전주기 기술 개발과 기업 성장을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연구센터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과 울산광역시의 지원으로 구축됐다.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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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연, 국내 기관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 컨소시엄 현장 회의 개최

- 11월 3일(월), 4일(화) 양일간 대전 본원에서 초경량 유연 태양전지 개발 컨소시엄 공식 회의 열어 - 인스브루크 대학, 헬름홀츠 재료·에너지 연구소 등 컨소시엄 소속 기관 전문가 11명 참석, 차세대 유연 태양전지 개발 목표 점검 등 핵심 현안 논의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 이하 ‘에너지연’)은 11월 3일(월), 4일(화) 양일간 대전 본원에서 유럽연합(EU)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이하 ‘호라이즌 유럽’)의 차세대 태양광 협력 연구 컨소시엄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호라이즌 유럽 컨소시엄 회의 중 국내에서 개최된 첫 번째 사례로, 글로벌 차세대 태양광 연구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졌음을 방증했다.   □ 호라이즌 유럽은 1984년부터 시작된 유럽연합 다자 연구 혁신 재정 지원 사업이다. 개별 회원국이 추진하기 어려운 연구 혁신 사업을 유럽연합 차원에서 추진함으로써 유럽의 자체 과학기술 역량과 추진력을 확보하고 유럽 연구자 간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 우리나라는 지난 2021년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의향서를 제출하고, 올해 7월에는 의정서에 서명함으로써 준회원국의 지위를 확보한 상태다. 에너지연은 준회원국 자격을 얻기 전인 2023년에 이미 호라이즌 유럽 사업 중 ‘초경량 유연 태양전지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컨소시엄에 공식 선정됐으며, 2년째 유일한 비유럽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 에너지연이 속한 컨소시엄*은 통상의 단일 접합 태양전지가 가진 효율의 한계와 한정적인 사용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30% 이상의 초고효율을 갖는 초경량 유연 다중 접합 태양전지를 개발 중이다. 컨소시엄은 2024년에 이미 유리 기판 페로브스카이트/CIGS 탠덤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효율인 24.6%를 달성했으며 현재는 경량 유연 기판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 SOLMATES 컨소시엄(Scalable High-power Output and Low cost MAde-to-measure Tandem Solar Modules Enabling Specialized PV Applications, 사용처 다변형 고출력 탠덤 태양광 모듈 기술) - 총괄기관은 인스브루크 대학(오스트리아)이며, 독일 헬름홀츠 베를린 재료·에너지 연구소(HZB)와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소(TNO)가 주축이 된 컨소시엄으로 운영(2023년 12월부터 3년간 추진) - 에너지연은 핵심 참여기관인 헬름홀츠 베를린 재료·에너지 연구소와 함께 ‘다중 접합 태양전지용 초경량 유연 하부 태양전지 고도화’(과제비 83억 원 규모)사업에 참여 ■ 이번 컨소시엄 회의에는 총괄기관인 인스브루크 대학의 니콜라우스 바인베르거(Nikolaus Weinberger), 헬름홀츠 베를린 재료·에너지 연구소의 이버 라우어만(Iver Lauermann) 등 태양광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각국의 전문가 11명이 참석해 연구 현황, 차세대 유연 탠덤 태양전지 개발 계획 등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   □ 회의는 총괄 연구책임자인 니콜라우스 바인베르거 박사의 유연 탠덤 태양전지 초고효율화 전략 발제를 시작으로, 각 세부 책임자의 요소기술 발표를 거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발제 중 헬름홀츠 베를린 재료·에너지 연구소의 세계 최고 기록 달성 과정이 세부적으로 공유돼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 회의 이후 컨소시엄은 대전광역시 신동에 위치한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를 방문해 연구 현황을 확인하고, 차세대 탠덤 태양전지의 하부셀과 모듈화 관련 시설을 시찰하는 등 우리나라가 보유한 태양전지 제조 인프라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 에너지연 곽지혜 태양광연구단장은 “태양광 기술은 탄소중립 실현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분야로,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상용화 한계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주요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한층 강화하고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총괄 연구책임자인 인스브루크 대학의 니콜라우스 바인베르거 박사는 ”글로벌 태양광 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본 회의와 같은 기회를 통한 국제 협력과 신뢰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본 컨소시엄은 페로브스카이트/CIGS 탠덤 태양전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효율을 달성한 경험을 토대로, 대면적화와 경량·유연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컨소시엄은 11월 5일(수)부터 8일(토)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글로벌 대표 학술대회(AFORE 2025)에 참석해 공동연구에서 도출된 차세대 탠덤 태양전지 최신 연구 관련 특별 세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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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로 ‘친환경 연료’ 핵심 원료 만드는 신촉매 나왔다

- 에너지연, 이산화탄소를 합성연료의 원료인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역수성가스전환반응용 촉매 개발 - 구리-마그네슘-철을 혼합해 상용 구리 촉매 대비 일산화탄소 생성 속도 1.7배, 생성 수율 1.5배 향상 - 촉매 분야 저명 학술지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B : 엔바이러멘탈 앤 에너지’ 5월호 온라인 게재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 이하 에너지연) 수소연구단 구기영 박사 연구진이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연료의 핵심 원료로 탈바꿈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역수성가스전환반응용 촉매를 개발했다.   □ 역수성가스전환반응은 이산화탄소(CO2)를 수소(H2)와 반응기에서 반응시켜 일산화탄소(CO)와 물(H2O)을 만드는 기술이다. 생성된 일산화탄소는 남은 수소와 혼합해 합성가스로 전환되며, 이퓨얼(E-Fuel)*과 같은 합성연료나 메탄올의 원료로 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 연료 산업을 이끌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이퓨얼(E-Fuel) :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기를 통해 생산된 수소와 공기 중 포집 이산화탄소나 바이오매스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하여 만든 연료.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탄소중립 연료로 주목받고 있음   □ 역수성가스전환반응은 800도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 진행될 때 이산화탄소 전환율이 높아 다른 금속에 비해 열 안정성이 높은 니켈 기반의 촉매가 사용된다. 하지만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입자가 응집돼 촉매의 활성도가 떨어지고, 저온의 환경에서는 메탄 등의 부산물이 생성돼 일산화탄소 생산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이에 저온 환경에서도 높은 활성도를 지닌 촉매를 개발해 공정 비용을 낮추고 효율을 올리는 방향으로 연구가 집중되고 있다.   ■ 에너지연 연구진은 값싸고 풍부한 구리 기반의 촉매를 개발해 기존 촉매의 단점을 극복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구리-마그네슘-철 혼합 산화물 촉매는 400도의 환경에서 상용 구리 촉매보다 일산화탄소를 1.7배 빠르게, 1.5배 많이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   □ 구리 기반의 촉매는 니켈 촉매와 달리, 400도 이하의 저온에서 메탄과 같은 부산물 생성 없이 일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문제는 400도 환경에서 구리의 열 안정성이 매우 낮아진다는 점이다. 열 안정성이 떨어진 구리는 입자의 응집으로 인해 촉매의 안정성을 현저히 떨어트린다.    □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층상 이중 수산화물 구조를 구현했다. 층상 이중 수산화물 구조는 얇은 금속층 사이에 물과 음이온이 끼어있는 샌드위치 형태로, 금속 이온의 종류와 비율을 조절해 다양한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만들 수 있다. 연구진은 철과 마그네슘을 혼합해 구리 입자 간 공간을 채움으로써 입자가 응집되는 것을 막아 열 안정성을 높였다.   □ 또 실시간 적외선 분석과 반응 실험을 통해 개발된 촉매가 기존의 촉매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내는 원인을 파악했다. 기존 구리 촉매를 사용하면 이산화탄소와 수소가 반응해 중간체인 포름산염이 먼저 생성된 후 일산화탄소로 전환된다. 반면 개발된 촉매는 중간체를 생성하지 않고 촉매 표면에서 즉시 일산화탄소로 전환되는 것을 확인했다. 반응 중 불필요한 중간물질이나 메탄 부산물을 만들지 않아 400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높은 활성도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 연구진이 개발한 촉매는 400도에서 일산화탄소 수율 33.4%와 촉매 1그램당 1초 동안 223.7마이크로몰(μmol·gcat-1·s-1)의 일산화탄소 생성 속도를 달성하고 100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이는 상용 구리 촉매 대비 일산화탄소 생성 속도를 1.7배 이상, 생성 수율은 1.5배 이상 높인 성과다. 또 저온에서 활성도가 높은 백금 등 귀금속 촉매에 비해서도 일산화탄소 생성 속도는 2.2배, 생성 수율은 1.8배 높아 세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 연구책임자인 구기영 박사는 “저온 이산화탄소 수소화 촉매 기술은 값싸고 풍부한 금속으로 일산화탄소를 고효율로 생산할 수 있는 혁신적 성과로, 지속 가능한 합성연료의 핵심 원료 생산에 직접 활용될 수 있다”며, “앞으로 실제 산업 현장으로 확대 적용해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합성연료 생산 기술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 연구성과는 에너지·환경 촉매 분야 저명 학술지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B : 엔바이러멘탈 앤 에너지’(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 and Energy, IF 21.1) 2025년 5월에 온라인 게재됐으며, 연구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본사업 ‘이산화탄소와 수소로부터 지속가능항공유(e-SAF) 생산기술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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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조 R&D 사업 '호라이즌 유럽' 참여, 전주기적 계획 비결“

[인터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연구단 곽지혜 단장, 김기환·신동협 책임연구원 호라이즌 유럽 '솔메이트' 컨소시엄 참여 합격률 11%로 삼수 끝에 합류 첫 국내회의 유치, 소통장 마련   한국이 유럽 최대 R&D(연구·개발)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의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첫 해, 국내에서 첫 호라이즌 유럽 컨소시엄 회의가 열렸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 태양광에너지연구단이 참여하는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컨소시엄 '솔메이트'(SOLMATES) 회의다.   지난 12일 대전 유성구 에너지연 본원에서 만난 곽지혜 연구단장은 "전통적으로 컨소시엄 회의는 유럽 본토에서 열린다. 유럽 외 국가에서 여는 건 흔하지 않은 일"이라며 "올해는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의 준회원국으로 가입한 특별한 해인 만큼 국내 회의를 유치하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2024년 12월 컨소시엄 발족 후 5번째 열리는 정례 회의다.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등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각국 11개 대표 기관의 연구자가 한국을 찾았다.   한국은 올해 준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유럽연합(EU)의 대형 R&D 사업을 기획·수주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이 참여하는 '필라 2'(Pillar 2) 분야 예산 규모는 총 85조원에 이른다. 준회원국은 EU에 분담금을 내는데, 한국이 올해부터 2027년까지 부담할 액수는 약 363억원이다. 분담금 이상의 성과를 거두려면 국내 연구팀이 많은 사업을 수주해오는 게 중요하다. 솔메이트 컨소시엄의 한국 측 연구를 이끄는 곽 단장은 "정례 회의와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 추계 학술대회를 연계해 국내 다양한 학자와 컨소시엄 구성원 간 만남의 자리를 만들었다. 흔치 않은 소통의 기회"라고 했다.   연구단은 2023년 말, '합격률 11%'의 벽을 뚫고 호라이즌 유럽에 합류했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독일 헬름홀츠연구소·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소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꾸렸다. 곽 단장은 "좋은 기회라 생각해 참여 의사를 밝혔는데 2020년, 2021년 평가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상상 이상의 까다로운 평가 과정을 거친다"고 했다.   세 번째 시도에서 새 전략이 통했다. 김기환 책임연구원은 "산·학·연 주체가 모두 컨소시엄에 참여해 '소재 개발-제품 개발-산업 응용-사회적 확산'으로 이어지는 전주기적 계획을 충실히 담았다. 특히 저탄소 생산·재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고 했다.   약 2년째 호라이즌 유럽에 참여 중인 연구팀은 "무형의 자산이어도 우리가 얻을 게 많다"고 했다. 신동협 책임연구원은 "유럽 연구계는 '지식의 공동체'라는 개념이 강하다"라며 "(호라이즌 유럽을 통해) 한국과 유럽이 같은 '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기사링크 : https://www.mt.co.kr/tech/2025/11/19/2025111816561548632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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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암모니아 사회

'수소 사회'란, 우리가 쓰는 전기·난방·이동수단의 에너지원이 석유나 석탄 대신 수소에서 만들어지는 사회. 즉, 수소가 전기처럼 일상 속 기본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은 사회다. 전기 없는 세상을 상상하기 어렵듯, 머지않은 미래에는 수소 없는 사회도 상상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이런 수소 사회에서 어쩌면 가장 억울할지 모르는 수소의 단짝이 있다. 바로 '수소를 담는 그릇' 암모니아(NH3)다. 암모니아는 우리에게 비료와 청소용품, 그리고 코를 찌를 듯한 불쾌한 냄새로 매우 친숙한 물질이다. 이런 이유로 암모니아를 수소라는 친환경 에너지와 연결 짓는 일은 쉽지 않다.   수소는 깨끗한 에너지원으로서 가치가 뛰어나지만, 공기보다 14배나 가벼워 쉽게 새어 나가고, 부피가 커서 저장·운반이 어렵다. 상온·상압에서 수소 1㎏이 차지하는 부피는 무려 1만 1000ℓ로, 이를 운송·저장하려면 약 350-700기압의 고압으로 압축하거나, 영하 253℃의 극저온 상태로 액화해야 한다. 압축이나 액화에는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면서, 깨끗한 에너지를 만들려다 오히려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모순이 생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수소 저장·운반 기술 중 가장 주목받는 해답이 바로 암모니아다. 암모니아는 질소와 수소가 결합한 물질로, 높은 수소 밀도가 장점이다. 1톤의 암모니아에는 176㎏의 수소가 들어 있다. 영하 33℃에서만 액체가 되기 때문에 수소에 비해 저장 및 운송 과정이 훨씬 간단해 경제성이 뛰어나다. 같은 부피의 용기에 담으면 액체 수소보다 1.5-1.7배 더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 대용량 저장과 장거리 운송에 매우 유리하다. 이미 산업용 비료 등으로 널리 사용되어 온 덕분에 별도의 인프라 없이 기존의 저장·운송 체계를 활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실제로 전 세계 각국은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된 암모니아를 글로벌 공급망을 통해 운송하고, 도착지에서 다시 수소로 분해하여 발전, 모빌리티,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일본, 한국, 호주와 중동 등에서도 암모니아 기반 발전 실증, 저장 시스템 확충, 수소 모빌리티 개발 등 실질적인 에너지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울산항은 연간 125만 톤 규모의 암모니아 처리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며, 2030년에는 세계 최초 수소항만에서 연간 32만 톤 이상의 수소를 암모니아로부터 분리·공급할 계획이다. 세계 수소 시장의 물류 혁신이 '암모니아'라는 한 단어로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암모니아의 역할은 수소를 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최근 암모니아를 직접 연료로 태워 전기를 생산하려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암모니아에는 탄소가 없어, 연소해도 이산화탄소가 전혀 생기지 않는다. 다만 질소산화물(NOx)이 생길 수 있어 이를 줄이기 위한 연소제어와 촉매 기술개발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과 일본, 유럽의 발전소에서는 이미 암모니아 혼소 실증이 진행 중이다.   물론 암모니아는 특유의 냄새와 독성으로 인해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그러나 오랜 산업 경험과 기술발전 바탕으로 대형 저장탱크, 밀폐 운송 등의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나아가 암모니아의 강한 냄새는 위험 상황을 조기에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경보역할을 하기도 한다.   결국 암모니아는 수소 사회의 '조연'이 아니라 '또다른 주연'이다. 수소를 품고 멀리까지 안전하게 옮겨주며, 필요할 때는 스스로 연료가 되어 에너지를 만든다. 국제에너지기구는 2050년까지 국제 수소거래의 절반 이상이 암모니아 형태로 이뤄질 것이라 전망한다. 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지금보다도 더 자주 암모니아를 접하게 되는 날이 비로소 수소 사회가 완성된 날일지도 모른다. 최윤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기사링크 : https://www.daej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239159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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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화재를 넘어, 장주기와 실증의 시대로-흐름전지가 여는 안전한 에너지저장 미래

연순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저장연구단 단장   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태양광·풍력 등 변동성이 큰 재생 전원이 안정적으로 계통에 편입되려면,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시 공급하는 장치가 필수적이다. 이에 각국은 2030년까지 저장용량을 6배 이상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보조금과 인센티브, 기술·안전 기준 강화 등 다층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배터리 기반 ESS가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는 반응속도와 제어성이 우수해 계통 안정화에 효과적이며, 설치 공간이 작고 모듈화가 가능해 다양한 환경에 적용된다. 그러나 최근 리튬이온 ESS 화재 사고는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재생에너지의 속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다. ESS는 국가 전력 인프라의 핵심이며, 사고 시 경제·사회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장주기 ESS 보급이 확대될수록 단일 사고의 연쇄 리스크 또한 증가한다. 이제는 ‘더 많이’가 아니라 ‘더 안전하고 오래’ 저장할 수 있는 기술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 한계를 보완할 대안으로 흐름 전지(Flow Battery)가 주목받고 있다. 흐름 전지는 외부 탱크에 전해액을 저장하고 순환시켜 충·방전을 수행하는 구조로, 에너지 용량과 출력을 독립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8~24시간 이상의 장주기 운전이 가능하고, 전해액이 물 기반이어서 화재 위험이 없으며, 충·방전 사이클이 2만 회 이상으로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다.   다만 ESS는 전력 인프라와 직결되기 때문에, 실험실 성능만으로는 상용화를 논할 수 없다. 산업단지나 마이크로그리드 환경에서의 실증(demonstration)이 반드시 필요하다. 실제 운전 중 온도·습도 변화, 부하 패턴, 효율 저하율 등의 데이터를 확보해야 표준화와 인증의 근거가 마련된다. 한국은 과거 ESS 화재 이후 안전기준을 강화하고 운영 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장주기 ESS 실증이 본격화 된다면, 한국은 단순한 기술 개발국을 넘어 글로벌 실증 허브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ESS 산업은 양적 성장의 시대를 넘어 안전과 신뢰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 리튬이온의 한계를 넘어선 장주기 기술, 실증으로 검증된 안전성만이 미래 에너지전환의 속도를 결정할 것이다. ESS의 경쟁력은 ‘용량’이 아니라 ‘신뢰’다. 안전이 곧 기술이며, 기술이 곧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다.*기사링크 : [투데이기고] ESS 화재를 넘어, 장주기와 실증의 시대로-흐름전지가 여는 안전한 에너지저장 미래 < 투데이기고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충청투데이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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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연구 조직, '온실가스감축량평가연구단' 출범! 주요 역할과 연구과제는?

갈 길 먼 탄소중립,하지만 "비용 효과적인 탄소중립기술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쉽게 답하기 어려웠습니다.온실가스 감축기술의 ‘성과’를 정량적으로 증명하는 일은 이제 피해갈 수 없는 과제가 되었습니다.이 과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기 위해 기술 DB기반 온실가스 감축량 평가 연구단이 출범했습니다.Q. 온실가스 감축량 평가 연구단은 어떤 배경에서 출범하게 되었나요?2024년은 산업화 이전 대비 전 지구 평균기온이 1.55℃ 상승하며 기후위기의 가속화가 명확히 드러난 해였습니다. 지구 기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및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실현 가능성을 뒷받침할 기술적·경제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사회적 우려가 제기되었고, 2024년 8월에는 헌법재판소로부터 헌법불합치 판정을 받는 등 정책 신뢰성에도 큰 도전이 제기되었습니다. 동시에 EU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공급망 규제, RE100 등 글로벌 탄소규제가 본격화되면서, 산업계는 Scope 1~3 전과정에 걸친 온실가스 배출에 대해 정량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이러한 국내외 여건에 대응하고, 정부와 기업이 활용 가능한 과학적 기반의 탄소중립 기술 데이터베이스 및 감축량 평가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으로 『탄소중립 기술DB 기반 온실가스 감축량 평가 연구단』이 출범하게 되었습니다.연구단은 첫째, 기술 및 비용에 기반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과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의 정교한 갱신에 기여하고, 둘째, 산업계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에 기여하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또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연구단 유치기관으로서 연구단 과제에 참여하는 총 39개 기관, 450여 명의 연구진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탄소중립 기술·산업 분야 간의 연계성을 강화하며 연구성과의 통합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연구단 사무국 기능을 수행하는 전담 조직을 원장 직속으로 설치하고 이를 통해 연구단의 안정적 운영과 효율적 관리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Q. 주요 목표는 무엇인가요?연구단의 주요 목표는,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설정과 산업계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탄소중립 기술 DB 및 LCI DB(Life Cycle Inventory Database, 전과정 목록 데이터베이스),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 및 영향 평가 모델을 구축하고, 정부·기업·연구자 등 다양한 수요자에게 통합 정보 제공이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입니다.Q. 앞으로 이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연구 과제는 무엇일까요?무엇보다도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력 생산 및 저장, 석유화학·정유, 시멘트, 철강, 반도체·디스플레이, CCUS, 자원순환 등 탄소중립 핵심 산업 분야의 기업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실제 산업 현장에서 적용 중인 기술들과 미래의 온실가스 감축 혁신기술들의 에너지 소비, 효율, 온실가스 배출량, 비용 등에 대한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아울러, 각 기술 분야의 전문가뿐 아니라 전과정평가(LCA), NDC 분석모형 등 관련 분야 연구진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 DB를 바탕으로 부문별·기술별 최적의 탄소중립 경로를 정량적으로 도출하고 검증하는 연구가 수행되어야 합니다.Q.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달성하는 데 연구단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연구단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실효적 이행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합니다.구체적으로는, 국가 NDC 이행에 필수적인 탄소중립 기술에 대해 기술적·환경적·경제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감축 잠재량, 비용 효율성, 전과정 환경영향 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현실적이고 최적화된 탄소중립 경로 설정에 기여합니다.또한, 기업이 직접 활용할 수 있는 감축 잠재량 평가도구 및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여, 산업계의 자발적 감축 노력과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동시에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국가와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 실행력을 높이고, NDC 달성을 위한 정량적·정책적 기반을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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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창립 47주년 기념식 성황리에 개최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은 9월 6일(금) 연구원의 복합기술실험동 1층 세미나실에서 연구원 창립 47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기념식은 창립 47주년 기념 영상 상영, 유공자 공적 소개, 포상 수여식,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 포상 수여식에서는 총 50명의 직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 우수직원상, BEST 신입직원상 등을 수상했다. 아울러 40년 근속자 등 장기 근속자의 공로를 치하하는 근속상 수상도 함께 진행됐다. □ 이어진 기념사에서 이창근 원장은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 선정, 독일 프라운호퍼와의 MOU 체결 등 지난 1년간 연구원이 이룩해 온 굵직한 성과를 공유했다. 또 향후 연구원이 나아갈 방향과 추진 전략을 발표해 세계 최고의 에너지·환경 기술 전문 기관으로 우뚝 서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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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표 연구기관, 탄소중립 핵심기술 공동 개발 나선다

- 6/14(금) 에너지연 대전 본원서 에너지연-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간 탄소중립 핵심기술 연구협력 워크숍 개최- 미국 국립연구소와 기술, 관심 분야 협력점 모색을 통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6월 14일(금) 대전 본원에서 미국 로렌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이하 ‘LLNL’)와 수소, 이차전지, 탄소 포집·활용(CCU) 등 탄소중립 핵심기술전반에 대한 연구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 1931년 캘리포니아 대학교 물리학과 어니스트 로렌스가 주도하여 만든 방사선 연구소가 전신이며, 1952년에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개설- 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컴퓨터/바이오/환경·지구/에너지과학/에너지기술/일반과학을 담당하는 6개의 실험실로 구성[사진자료] 에너지연-LLNL 워크숍 단체사진(아래줄 왼쪽 두번째부터 LLNL Glenn Fox(글렌 폭스) 본부장,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 이번 LLNL과의 워크숍은 캠프데이비드 선언*으로 촉발된 국제공동연구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국 국립연구소와의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연구 네트워크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캠프데이비드 선언: 2023년 8월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 정상회의에서 한미일은 전통 안보, 경제, 과학기술, 그리고 글로벌 이슈들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추구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인도-태평양과 세계를 만들어나가기로 다짐■ 글렌 폭스(Glenn Fox) 본부장 등 10명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LLNL 방문단과 에너지연 대표단은 워크숍에서 각 기관의 연구분야를 소개하는 한편, 공통 연구분야의 협력점을 모색하고 향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 기관은 각 기관의 연구분야 중 수소, 이차전지, 탄소 포집·전환, 에너지 소재 분야를 주 협력 분야로 정하고 세부 연구주제를 탐색하기 위한 후속 워크숍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에너지안보와 기후변화 대응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의 귀한 출발점”이라며, “탄소중립 분야의 국제공동 연구 확대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사진자료]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LLNL 방문단 대표인 글렌 폭스(Glenn Fox) 본부장은 “한미 정부 간 과학기술외교 덕분에 한국의 기술 현황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번 워크숍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기술 현황을 파악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탐색, 확장하는 첫 단추”라고 답했다.[사진자료] LLNL Glenn Fox(글렌 폭스) 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워크숍을 발판삼아 협력 사업의 구체화를 위해 미국 현지 워크숍과 함께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해 에너지, 기후기술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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