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연,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원자재 채취부터 생산까지 전주기 환경영향 평가 수행 - 18개 환경영향 지표 중 지구산성화, 해양 부영양화, 인체발암 독성에서 영향력 확인 - 환경공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 ‘저널 오브 인바이러먼털 케미컬 엔지니어링’(Journal of Environmental Chemical Engineering‘, IF 7.4) 2월호 게재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 이하 ‘에너지연’) 울산차세대전지연구개발센터 강성민 박사 연구진이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전주기 환경영향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친환경 제작을 위한 기준 데이터를 제시했다. * 환경영향 : 어떤 활동이나 제품, 기술 등이 자연환경에 미치는 모든 영향. 지구온난화, 지구산성화, 생태독성, 인체 발암 독성, 해양 부영양화 등 여러 종류의 환경영향이 지수 형태로 표준화되어 있음 □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발전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기술이다. 하지만 전지 생산 과정 중 토양 산성화 등을 유발하는 물질이 배출될 수 있어 궁극적인 친환경과 성공적인 산업화를 위해서는 전주기의 환경영향을 정확하게 평가하는 기준이 필요하다. □ 그러나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 환경영향을 어떤 방식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 정도만 제공되고 있을 뿐 명확한 평가 기준과 규제가 마련되지 않았다. 또 상용화를 추진하는 기업으로서도 기준이 되는 데이터가 없어 개발한 제품의 환경적 장점을 강조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이에 연구진은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대상으로 원자재 채취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분석해 문제가 되는 소재의 배출량을 정량화하는 데 성공했다. □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연료전지의 셀을 지탱하고 안정성을 제공하는 지지체* 종류에 따라 크게 연료극지지형, 전해질지지형, 금속지지형으로 분류된다. 연구진은 1킬로와트(kW)의 출력 조건을 가진 세 분류의 연료전지를 단위 전지, 단위 전지를 묶은 스택 단위로 구분해 각각의 환경영향을 분석했다. * 지지체 : 연료전지의 셀의 구조를 물리적으로 지탱하고 열 및 압력 변화에 대한 안정성 제공 등의 역할을 함. 지지체의 종류에 따라 제작 에너지 소모 및 재활용성 등이 달라짐 □ 지구온난화, 오존 형성 등 환경영향 핵심 지표 18개를 평가한 결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생산 시 대부분의 지표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구산성화와 해양 부영양화, 인체 발암 독성의 3개 지표에서는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연구진은 이 결과*가 각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니켈, 이트리아 안정화 지르코니아, 스테인리스 스틸 사용에 기반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행과 같이 별도의 규제가 없는 경우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전면 상용화 시 대량 생산으로 인한 환경 문제가 야기될 것으로 전망했다. * 환경영향 분석 결과 - (1kW급 연료극지지형 스택) 토양산성화 가능성 높음. 핵심 소재인 니켈로 인한 산성화지수는 약 0.998kgSO2-eq로 확인(전해질지지형보다 37.75배, 금속지지형보다 75.5배 높은 수치) - (1kW급 전해질지지형 스택) 해수 부영양화 가능성 높음. 핵심 소재인 이트리아 안정화 지르코니아(YSZ)로 인한 부영양화 지수는 약 50.94gN-eq로 확인(연료극지지형의 32배, 금속지지형보다 647배 높은 수치) - (1kW급 금속지지형 스택) 인체 발암독성 가능성 높음. 핵심 소재인 스테인리스 스틸(STS)로 인한 발암독성 지수는 약 5.70kg1,4-DCB-eq로 확인(연료극지지형의 3.3배, 전해질지지형보다 14.6배 높은 수치) □ 이와 같은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구진은 니켈 생산 시 황산을 이용하지 않는 건식 야금공법, 스테인리스 스틸 생산 시 크롬을 회수하는 바이오 침출 공정 등 보다 친환경적인 핵심 소재 제작 기술을 제안했다. ■ 연구 책임자인 강성민 박사는 “이번 연구는 그간 고려되지 않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생산의 환경영향을 정량적으로 파악해 미래 친환경 연료전지 상용화를 위한 환경 기준을 제시한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는 환경영향을 고려한 규제를, 기업 차원에서는 핵심 소재에 따른 환경영향을 파악하고 대안을 찾는 설계가 가능해져 궁극적인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실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한편,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가상공학플랫폼구축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저명한 환경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인바이러먼털 케미컬 엔지니어링’(Journal of Environmental Chemical Engineering‘, IF 7.4) 2월호에 게재됐다.
2025-05-08- 에너지연, 음극에서 전자를 빠르게 흡수하는 ‘전자 스펀지’ 기술로 수계아연전지 덴드라이트 형성 억제 성공 - 덴드라이트 형성 원천 차단으로 내구성 3배 향상, 2,500회 이상의 충·방전도 거뜬해 - 국제 저명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IF 14.7) 1월호 게재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 이하 ‘에너지연’) 에너지저장연구단 양정훈·이찬우 박사 연구진이 구리 산화물 기반의 신규 전극 소재를 개발하고 수계아연전지에 적용해 내구성을 3배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 수계아연전지는 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이차전지로 휘발성의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화재 위험이 없고 친환경적이다. 또 제조 비용과 소재가 저렴해 차세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으로 주목받고 있다. □ 하지만 충전 과정에서 음극 표면에 아연금속이 길쭉하게 전착되는 덴드라이트* 현상이 발생해 수명이 짧아진다는 문제가 있다. 형성된 덴드라이트가 음극과 양극 사이에 있는 분리막을 뚫어 전기적 단락을 발생시키고 전지의 내구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 덴드라이트 : 전지의 충전 과정에서 음극에 금속 이온이 무질서하게 증착되면서 나뭇가지 모양으로 길쭉하게 쌓이는 현상, 불규칙한 성장이 진행되면 단락(쇼트)을 일으켜 전지의 안정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수명을 단축시킴 ■ 연구진은 신규 구리 산화물 나노입자를 개발하고 음극의 전자를 효과적으로 흡수·방출하는 ‘전자 스펀지’ 기술을 통해 수계아연전지의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적용한 수계아연전지는 기존 전지 대비 3배 높은 내구성을 나타냈다. □ 연구진은 아연과 합금 특성을 갖는 다양한 후보 물질을 입자 크기별로 테스트했다. 그 결과, 나노입자 크기의 구리 산화물이 가장 우수한 아연 친화성을 나타낸다는 것을 밝혀냈다. □ 이를 기반으로 연구진은 신규 구리 산화물 나노입자를 개발해 수계아연전지에 적용했다. 아연전지의 음극에서 전자는 아연 이온과 만나 아연금속이 되고 전기를 저장하는데, 구리 산화물 나노입자는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전자를 빨아들여 이를 중심으로 아연이 평평하게 들러붙을 수 있도록 한다. 아연이 평평하게 형성됨으로써 무질서한 아연 형성으로 발생하는 덴드라이트를 억제하는 원리다. □ 또 방전 시에는 스펀지에서 다시 물을 짜내듯 전자를 빠르게 방출하고 아연 금속의 용해를 촉진시켜 음극 표면에 남아있는 아연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충·방전 과정이 반복될 때 남은 아연이 덴드라이트로 성장하는 것도 방지했다. □ 연구진은 이 기술을 ‘전자 스펀지’라고 명명하고 계산과학을 통해 전자 스펀지 기술이 전지 충전에 사용되는 에너지의 손실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를 수계아연전지 중 아연-폴리요오드 흐름전지에 적용한 결과, 2,500회의 충·방전 시에도 덴드라이트가 형성되지 않았다. 기존 전지가 800회 정도에서 덴드라이트를 형성해 고장이 나는 것을 감안하면 3배 이상의 내구성을 나타낸 셈이다. □ 또 충전 용량 대비 방전 용량의 비율은 98.7%로 측정돼 높은 효율 특성을 나타냈으며, 기존 보고된 아연-폴리요오드 흐름전지 대비 30% 이상 향상된 180Wh/L(리터 당 와트시)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상용화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 연구를 주도한 에너지연 양정훈·이찬우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고성능·고안정성 차세대 아연 전지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발한 신규 구리 산화물 전극소재를 3.5kW급 아연-폴리요오드 흐름 전지 실증 기술과 접목해 상용화 규모에서의 성능 검증도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본사업과 삼성 미래기술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세계적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IF 14.7) 1월호에 게재됐다.
2025-05-08- 에너지연, 유연 페로브스카이트/CIGS 박막 다중접합 태양전지 세계 최고 효율 23.64% 달성 - 신개념 리프트 오프 공정 개발, 전지 성능 향상 원인 발견해 공정 개선, 효율 향상 이끌어 - 에너지·재료 분야 국제 저명학술지 ‘줄’(Joule, IF 38.6) 게재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 이하 ‘에너지연’)이 초경량 유연 페로브스카이트/CIGS 탠덤 태양전지를 제작하고 세계 최고 효율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태양전지는 매우 가볍고 곡선 형태에도 부착될 수 있어 향후 건물, 자동차, 항공기 등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태양광 발전에는 실리콘 기반의 단일접합 태양전지가 주로 사용된다. 생산 단가가 싸고 대량 생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력 생산 효율의 한계가 명확해 실리콘 태양전지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접합하고 효율을 높인 탠덤 태양전지가 주목받고 있다. *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 티탄산칼슘(CaTiO₃)과 같은 결정구조를 갖는 물질로, 빛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여 차세대 태양전지 소재로 주목받고 있음 □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태양전지는 34.6%의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하지만 무게가 무겁고 물리적인 충격에 약해 경량성과 적용성이 중요한 자동차, 항공기, 인공위성 등 분야에는 활용에 제한이 있다. □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유연 박막 페로브스카이트/CIGS* 탠덤 태양전지가 개발되고 있다. CIGS 기반 박막 태양전지는 매우 가볍고 휘어지는 특성을 가져 곡선 형태의 건물, 자동차, 항공기 등에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태양전지에 비해 효율이 낮고 제작의 난이도가 높아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지 못했다. * CIGS : 구리-인듐-갈륨-셀레늄(CuIn1-xGaxSe2) 화합물 반도체로 광전기적 특성이 우수해 박막형 태양전지의 광흡수층으로 사용됨. 특히 유연성이 높은 폴리이미드나 금속필름 상에 제작돼 매우 유연한 특성을 지님 ■ 에너지연 연구진은 유연 탠덤 태양전지 제작 공정의 작업성과 전지의 유연성, 경량성을 높이기 위해 ‘리프트오프(Lift-off)’ 공정을 개발하고 태양전지의 성능 향상 원인을 규명했다. 이를 통해 제작된 페로브스카이트/CIGS 탠덤 태양전지는 23.64%의 전력 생산 효율을 나타내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 연구진이 개발한 리프트오프 공정은 유리 기판 위에 폴리이미드층을 코팅하고 그 위에 페로브스카이트/CIGS 탠덤 태양전지를 제작한 뒤 분리하는 방식이다. 유연성이 좋은 폴리이미드 필름 자체를 기판으로 활용하던 기존 공정과 달리, 딱딱한 유리를 지지기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전지를 제작할 수 있다. 평평한 유리 기판을 사용함으로써 태양전지의 각 층이 균일하게 증착돼 성능과 제작 재현성이 높아진 것도 장점이다. □ 또 연구진은 전지의 결함을 줄여 성능을 향상시키는 방법도 규명했다. 전지 제작 과정 중 칼륨 등의 알칼리 금속 원소는 유리기판에서 CIGS 광흡수층으로 확산된다. 이때 칼륨이 과하게 확산되면 광흡수층 내에 전하의 흐름을 방해하는 결함을 발생시켜 전지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칼륨의 확산을 적절하게 억제하는 기술은 보고되지 않았다. □ 연구진은 계산과학을 통해 유리기판 위에 코팅된 폴리이미드층이 칼륨의 확산을 억제할 수 있음을 예측하고 전지에 적용해 CIGS 광흡수층의 결함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제작된 태양전지는 23.64%의 전력 생산 효율을 나타냈으며 기존 유연 페로브스카이트/CIGS 탠덤 태양전지의 최고 효율인 18.1%를 크게 웃돌았다. □ 이외에도 연구진은 제작된 CIGS 태양전지의 내구성을 검증하기 위해 소재의 기계적 성질을 측정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부러졌을 때 가해지는 힘을 분석했다. 십만 번의 구부림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연구진이 제작한 태양전지는 초기 효율의 97.7%를 유지해 우수한 내구성을 나타냈다. ■ 연구를 주도한 정인영 선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유연성과 경량성을 갖춘 고효율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증명한 핵심 성과”라며, “향후 효율 30%급 초경량 유연 태양전지 실현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 교신저자인 김기환 책임연구원은 “제작된 전지의 무게당 출력비는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태양전지보다 약 10배가량 높아 초경량 모듈이 필요한 건물 외장재, 차량, 우주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면적화 공정 개발과 안정성 향상 연구를 추진해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이번 연구는 에너지/재료 분야 국제 저명학술지인 ‘줄(Joule, IF 38.6)’ 지의 3월호에 게재됐으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본사업의 지원으로 경상국립대학교 이태경 교수, 연세대학교 김해진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수행됐다.
2025-04-15"우리 동네에 수소충전소가 생긴다는데, 안전할까?" 수소차가 도로를 달리고, 도시마다 연료전지 발전소가 세워지고 있다. 이제 우리의 주변에서 수소충전소를 찾는 것도 어렵지 않다. 이렇게 탄소중립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수소사회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수소에너지가 과연 안전할지 걱정한다. 이는 대게 '수소폭탄'이라는 단어가 만든 오해 때문이다. 최근 수소충전소 사고 소식까지 더해지며, 아직은 낯선 수소라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소가 생활 속으로 들어올수록, 수소 안전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수소폭탄을 떠올리며 수소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 수소폭탄과 우리가 사용하는 수소에너지 기술은 전혀 다르다. 수소폭탄은 중수소와 삼중수소라는 특별한 수소 동위원소를 태양처럼 수천만 도의 극한 환경에서 핵융합시켜 폭발을 일으킨다. 반면, 우리가 사용하는 수소는 일반적인 수소 분자로, 연료전지 발전 시 전기, 물, 그리고 열을 만드는 전기 화학반응을 활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물론 수소도 인화성 가스이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소가 폭발하려면 수소, 산소, 점화원이라는 세 가지 조건이 동시에 갖춰져야 한다. 수소는 공기 중 농도가 약 4% 이상 75% 이하일 때만 폭발 가능한데, 이는 너무 적거나 너무 많으면 폭발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수소는 공기보다 14배나 가벼워 누설되면 금세 위로 퍼져나가 폭발 위험이 줄어든다. 휘발유나 LPG처럼 바닥에 고여 위험을 키우는 연료와는 다르다. 그래서 적절한 기술과 관리만 있다면, 수소는 오히려 더 안전한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2019년 강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와 최근 버스 충전소 사고는 수소에 대한 불안을 다시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사고의 원인은 수소 그 자체보다 허술한 관리 체계에 있었다. 당시 연구용 수소 저장설비는 기존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안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이처럼 법의 빈틈이 사고로 이어짐에 따라 이를 계기로 정부는 수소 산업을 키우는 동시에 수소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 세계 최초로 '수소법(수소 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그리고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소법을 통한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법적 관리가 시작되었다. 수소법은 기존의 법률과 함께 수소를 생산하는 장비나 가정용·산업용 연료전지 같은 '수소용품', 그리고 수소를 사용하는 건물이나 공장 시설인 '저압 수소 사용시설'을 안전하게 제조·관리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한다. 수소용품은 제작 단계부터 안전 기준을 지켜야 하며, 사용 전에 반드시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동안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저압 수소 사용시설도 설치 후 정기적인 점검과 검사를 통해 안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즉, 수소법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품과 시설이 국가 기준에 맞게 설치·운영되는지 검사소를 통해 철저히 관리하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이를 사용하는 우리들이 수소에너지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이렇게 수소법은 우리가 눈치채지 못하는 사이, 다양한 수소 장치들이 안전하게 쓰이도록 지켜주고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인류를 위한 수소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뛰어넘어 우리의 실생활에 스며들고 있는 수소에너지의 안전성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넘어서 신뢰를 쌓는 일이다. 다만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며, 결국 법과 제도가 함께할 때 비로소 안심할 수 있다. 수소법이라는 든든한 안전망과 함께라면, 수소는 두려움이 아닌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에너지가 될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수소사회 속 우리의 일상은 법과 기술 덕분에 안전하게 지켜질 것이다. 최윤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기사링크 : [생활속 과학이야기] 수소사회, 안전은 법대로 합시다, 수소법! < 생활속 과학이야기 < 사외칼럼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대전일보
2025-05-13이제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AI·계산과학실장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산업·공공분과위원 인공지능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챗GPT를 비롯한 다양한 AI를 일상에서 활용하고 있지만, 실제 산업·공공 현장에서는 여전히 주로 글쓰기나 단순 자동화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기술은 분명 발전하고 있지만, 왜 그 효과는 체감되지 않는 걸까? 이유는 단순하다. AI를 도입하면서 ‘무엇을 더할 것인가’만 고민했지, ‘무엇을 없앨 것인가’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AI는 화려한 기능을 덧붙이는 기술이 아니다. 진짜 가치는 불편함과 비효율을 제거하는 데 있다. 반복적인 서류 작업, 불필요한 승인 절차, 시간 소모적인 자료 조사가 대표적이다. 마치 안경이 흐릿한 시야를 바로잡듯, AI도 먼저 ‘없애야 할 일’부터 정리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따라서 AI 도입은 이 질문에서 시작돼야 한다. “나를 가장 괴롭히는 일은 무엇인가?” 이 질문은 너무 익숙한 불편일수록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답은 외부 전문가가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실무자가 가장 잘 안다. 감정을 소모하며 전화로 대응해야 하는 일, 허술한 데이터 흐름은 그들만이 정확히 체감한다. 하지만 불편함을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기술적 해결책을 제안하고, 그것이 실제로 구현 가능한지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실무자 경험, AI 전문가의 기술력, 조직 전략을 연결하는 협업 구조가 AI 성공의 핵심이다. ‘현장과 기술의 협업’은 구호가 아니라 실행 가능한 모델로 설계돼야 한다. AI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인다. 그러나 많은 조직이 여전히 부서 중심 조직도로 업무를 나눈다. AI에게 부서 구분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정보가 어디서 생성되고, 어디로 흐르며, 어떻게 연결되는가다. 때론 조직 구조를 넘어, 데이터 흐름 중심으로 문제를 재구성해야 한다. 이때 데이터 품질, 접근 권한, 보안 체계를 함께 설계하지 않으면 AI는 보여주기식 시연으로 끝난다. AI는 한 번 구축하면 끝나는 시스템이 아니다. 특히 과거 데이터를 학습하는 머신러닝 기반 AI는 시간이 지날수록 성능이 저하된다. 데이터가 바뀌고 업무 환경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속적인 유지보수와 성능 개선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조건이다. 하지만 많은 조직은 이 유지보수를 ‘보이지 않는 비용’으로 취급한다. GPU 서버 같은 고비용 인프라는 조직 전체가 공동 관리해야 하며, 유지보수 인력에게도 명확한 책임과 보상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잘 만든 시스템도 방치되어 잊히고 만다. AI는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하는 것이다. 기술과 인프라를 준비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사람’과 ‘조직’이다. AI 도입을 가로막는 진짜 장벽은 기술 부족이 아니다. 사람 간의 벽, 부서 간 단절, 위에서만 결정하는 소통 구조가 더 큰 문제다. 실무자는 문제를 말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경영진은 “AI 써보자”는 말만 남긴 채 정작 무엇을 해결하려는지는 공유되지 않는다. 그래서 AI를 고민할 땐, 기술보다 질문을 먼저 바꿔야 한다. “우리 조직에서 없애고 싶은 불필요한 일은 무엇인가?” 그리고 이어서 물어야 한다. “그 일을 없애기 위해 운영 방식과 의사결정 구조까지 바꿀 각오가 되어 있는가?” 이 질문에 진심으로 답할 수 있을 때, AI는 조직의 미래를 바꾸는 진짜 동력이 된다. 기사링크 : [IT과학칼럼] 우리 조직의 AI, 왜 체감되지 않을까? - 헤럴드경제
2025-04-22"엄마, 나 수소회사 취업했어요!" 오늘날 누군가 수소 관련 기업에 취업했다고 이야기하면, 그 회사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부터 설명하는 데 적잖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배터리 회사'에 취업했다고 하면 스마트폰 배터리를 만드는 곳이라고만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전기차와 에너지 저장장치 산업의 성장으로 배터리 산업이 우리나라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수소경제 역시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해법으로 수소가 주목받으면서, 정부와 기업은 관련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정부는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통해 2050년까지 연간 2790만 톤의 수소를 모두 청정수소로 전환하고, 이 중 60% 이상을 국내에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체 최종 에너지 소비에서 수소에너지가 약 33%를 차지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수소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이다. 수소전문기업이란 수소산업 관련 사업 매출액이 전체 매출의 일정 비율 이상을 차지하고, 수소 기술 또는 제품에 대한 일정 수준 이상의 연구개발·생산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말한다. 정부는 2021년부터 수소전문기업 지정 제도를 시행해 현재까지 100곳이 넘는 회사를 지정했으며, 2030년까지 6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창업 초기 단계의 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개정하고, 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수소 산업 생태계 속 수소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수소전문인력이란 수소산업 전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갖추고, 연구개발이나 실무 현장 경험이 있는 전문 인력을 말한다. 정부는 수소융합대학원을 신설하고, 기존 대학원에는 수소 R&D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지정해 수소 전 주기를 아우르는 연구 중심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동시에 수소 클러스터와 연계된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실무형 교육 거점을 조성하여 현장의 수요에 부응하는 실전형 인재 양성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러한 투자와 지원을 바탕으로 정부는 2050년까지 약 60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소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전문 인력을 대거 배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수소전문인력이 진출할 수 있는 신산업 분야는 매우 넓다. 수전해 및 개질을 통한 수소 생산 기술, 액화 및 고압 저장 기술, 배관·운반 시스템을 활용한 운송 기술, 이를 기반으로 한 발전·모빌리티 분야는 모두 수소에 대한 전문성을 요구하는 영역이다. 나아가 기술 개발뿐 아니라 설치, 운영, 유지관리 등 실무형 인재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다. 실제로 이름만 들어도 익숙한 국내 주요 기업들도 이미 수소 산업에 참여하고 있거나, 단기간 내 본격적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진다면, 머지않아 "수소회사에 취업했다"는 말이 낯설지 않은 시대가 올 것이다. 수소차를 타고 수소 발전으로 전기를 쓰는 일상이 펼쳐질 그날, 수소전문기업은 우리의 경제를 이끄는 중심이 되어 있을 것이다. 곧 우리의 친구나 자녀가 다니는 회사가 수소를 다루는 기업이 되는 미래를 얼마나 빨리 맞이할지, 그리고 그 중심에 어떤 기업들이 자리 잡게 될지 주목해볼 만하다. 최윤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기사링크 : [생활속 과학이야기] 수소경제, 수소회사 취업하기? < 생활속 과학이야기 < 사외칼럼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대전일보
2025-04-22□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은 9월 6일(금) 연구원의 복합기술실험동 1층 세미나실에서 연구원 창립 47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기념식은 창립 47주년 기념 영상 상영, 유공자 공적 소개, 포상 수여식,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 포상 수여식에서는 총 50명의 직원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 우수직원상, BEST 신입직원상 등을 수상했다. 아울러 40년 근속자 등 장기 근속자의 공로를 치하하는 근속상 수상도 함께 진행됐다. □ 이어진 기념사에서 이창근 원장은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 선정, 독일 프라운호퍼와의 MOU 체결 등 지난 1년간 연구원이 이룩해 온 굵직한 성과를 공유했다. 또 향후 연구원이 나아갈 방향과 추진 전략을 발표해 세계 최고의 에너지·환경 기술 전문 기관으로 우뚝 서기 위한 포부를 밝혔다.
2024-09-06- 6/14(금) 에너지연 대전 본원서 에너지연-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간 탄소중립 핵심기술 연구협력 워크숍 개최- 미국 국립연구소와 기술, 관심 분야 협력점 모색을 통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은 6월 14일(금) 대전 본원에서 미국 로렌스리버모어 국립연구소*(이하 ‘LLNL’)와 수소, 이차전지, 탄소 포집·활용(CCU) 등 탄소중립 핵심기술전반에 대한 연구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 1931년 캘리포니아 대학교 물리학과 어니스트 로렌스가 주도하여 만든 방사선 연구소가 전신이며, 1952년에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개설- 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컴퓨터/바이오/환경·지구/에너지과학/에너지기술/일반과학을 담당하는 6개의 실험실로 구성[사진자료] 에너지연-LLNL 워크숍 단체사진(아래줄 왼쪽 두번째부터 LLNL Glenn Fox(글렌 폭스) 본부장,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 이번 LLNL과의 워크숍은 캠프데이비드 선언*으로 촉발된 국제공동연구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국 국립연구소와의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연구 네트워크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캠프데이비드 선언: 2023년 8월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의. 정상회의에서 한미일은 전통 안보, 경제, 과학기술, 그리고 글로벌 이슈들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추구하고, 이를 통해 더 나은 인도-태평양과 세계를 만들어나가기로 다짐■ 글렌 폭스(Glenn Fox) 본부장 등 10명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LLNL 방문단과 에너지연 대표단은 워크숍에서 각 기관의 연구분야를 소개하는 한편, 공통 연구분야의 협력점을 모색하고 향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양 기관은 각 기관의 연구분야 중 수소, 이차전지, 탄소 포집·전환, 에너지 소재 분야를 주 협력 분야로 정하고 세부 연구주제를 탐색하기 위한 후속 워크숍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에너지안보와 기후변화 대응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의 귀한 출발점”이라며, “탄소중립 분야의 국제공동 연구 확대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사진자료]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LLNL 방문단 대표인 글렌 폭스(Glenn Fox) 본부장은 “한미 정부 간 과학기술외교 덕분에 한국의 기술 현황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번 워크숍은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기술 현황을 파악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을 탐색, 확장하는 첫 단추”라고 답했다.[사진자료] LLNL Glenn Fox(글렌 폭스) 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워크숍을 발판삼아 협력 사업의 구체화를 위해 미국 현지 워크숍과 함께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해 에너지, 기후기술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4-06-17- 6월 4일(화) 대전 본원서 열린 ‘호라이즌 유럽’ 2차 설명회에 250여명 참석...뜨거운 관심보여- 비(非) 유럽 3번째, 아시아 최초 가입에 따라 이해 증진, 참여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 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이 6월 4일(화) 14시 에너지연 대전 본원 복합동 세미나실에서 호라이즌 유럽* 2차 설명회(이하 ‘설명회’)를 개최했다. *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유럽연합이 2021~2027년 총 7년 간 955억 유로(약 140조원)를 지원하는 유럽연합 최대이자 세계 최대의 다자 간 연구혁신(R&I, Research and Innovation) 프로그램- 우리나라는 지난 3월 25일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완료해 협정 체결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 2025년부터 비유럽 지역 국가 중 뉴질랜드(2023년), 캐나다(2024년)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아 지역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이 될 예정[사진자료] 에너지연 대전 본원에서 호라이즌 유럽 2차 설명회가 개최됐다□ 호라이즌 유럽 설명회는 유럽연합(EU)의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 연구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도모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마련됐다. 호라이즌 유럽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955억 유로(약 140조 원)를 지원하는 대규모 연구혁신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는 2025년 1월부터 준회원국으로 가입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에너지연을 포함한 정부출연연구기관, 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과 국제협력 담당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호라이즌 유럽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16일 고려대학교에서 진행된 1차 설명회는 대학 연구자, 산학협력단 관계자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2차 설명회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자와 국제협력 담당자를 중심으로 개최됐다.□ 과기부 황성훈 국제협력관과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은 각각 인사말과 개회사를 통해 설명회에 참석한 연구자들을 맞이했다. 이후 주한유럽연합대표부 김주영 과학관이 호라이즌 유럽의 목표와 구성, 예산을 발표했으며, 과기부 박석춘 사무관은 우리나라의 준회원국 가입 계획과 이에 따른 변화, 신청 절차 등을 안내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질문이 제시돼 열기를 더했다.[사진자료] 에너지연 이창근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기부는 "이번 설명회는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네트워크 확대 및 R&D 경쟁력 제고 등의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과학자들의 이해 증진 및 참여 활성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자리이다.“라며, ”향후 지역별 순회 설명회를 통해 더 많은 연구자들이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사진자료] 과기부 황성훈 국제협력관이 설명회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과기부는 올 8월까지 지역별 순회 설명회를 개최해 호라이즌 유럽에 대한 국내 연구자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구체적인 장소 및 일정은 추후 한국연구재단 누리집(https://nrf.re.kr)을 통해 공지된다.
2024-06-04KIER에서 소개하는 에너지 관련 카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