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4월 20일(화) 오후 1시 30분 대전 본원 에코빌딩 대회의실에서 ‘열에너지 활용 혁신기술’을 주제로 ‘제14차 KIER 지식공유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샵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다양한 에너지전환 방법 중 ‘미활용 열에너지의 적극적 활용’을 통해 온실가스의 효과적인 감축 및 에너지 저감 목표를 달성하는 기술적 가능성에 대한 지식공유와 연구 협업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종남 원장, 이창근 부원장, 정학근 에너지효율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별 전문가 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진행됐다. 주제별 전문가 발표에서 김보영 박사는 ‘열에너지 D.N.A. (Data, Network, AI) 연구를 위한 태양자원 데이터 댐’이라는 주제를 소개했다. 단순히 모으기만 하면 데이터라는 인식으로 인해 고통 받는 데이터 과학자들의 현실을 지적하고, 데이터의 체계적인 처리방법을 제시했다. 또, 신재생 데이터센터에서 생산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생산 및 처리 방법을 사례로 소개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튼튼한 신재생 데이터 댐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허재혁 박사는 ‘수열에너지 적용 사례 및 기술 개발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수열에너지 분야 이슈 및 시사점을 분석하고, 수열에너지의 대표 분야인 ‘발전소 온배수 이용 시스템’, ‘하천수 이용 시스템’ 기술 동향을 실증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신재생 열에너지 보급 및 확산을 위해서는 ‘출연연의 역할’과 ‘분야별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재용 박사는 ‘집단에너지 열-전기 네트워크 이슈 및 기술 개발 동향’ 발표에서 국내 집단에너지 분야에서의 이슈와 시사점에 대해 정리했다. 또, 연구원에서 진행 중인 ‘집단에너지에 적용 가능한 기술의 동향 및 현황’을 소개했으며, 미활용 열 사용에 적극적인 지역난방 부문의 열원과 열 사용시설에 적용 가능한 기술 및 사업모델 제시로 경제성과 효율 향상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길봉 박사는 ‘산업용 히트펌프 기술 동향 및 시사점’에 관한 발표에서 산업 부문 열에너지 사용 현황, 산업용 히트펌프의 시장동향, 주요 설치사례와 기술의 특징을 소개했다. 특히, 히트펌프 연구에 있어서 설계 플랫폼의 고도화, 다양한 분야와의 융복합 및 협업, 냉각/냉동과 연계된 시스템 설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성국 박사는 ‘신재생 변동성 대응을 위한 P2H 핵심요소 기술 개발 동향’ 발표를 통해 P2H 관련 핵심기술 연구동향을 공유하고, ThemoChemical Energy Storage(TCES) 수행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 P2H 확대를 위해서는 기존의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는 열저장 기술이 필요하다며, TCES 기술은 소재부터 시스템 기술까지 포괄하는 연구전략 수립과 함께 원내 전문가들과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