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 ‘2014 솔라페스티벌’ 개최
미래에너지원 ‘태양광’을 주제로 한 ‘2014 솔라페스티벌’이 화창한 날씨가운데 지난 9월 18일(목)~9월 20일(토), 청주종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신재생에너지 중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태양광을 다양한 콘텐츠에 접목시켜 많은 사람들이 이 축제를 통하여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이번 행사는 태양광에너지를 직접 느낄 수 있는 모형완구와 자동차 만들기, 솔라보트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와 태양광 발전 상담 부스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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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기우 원장)은 청소년들의 태양광 발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체험을 통한 첨단 에너지기술 학습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모형 태양광자동차 경주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이 대회는 중․고등부 50팀, 초등부 70팀이 참여하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특히 미니 경기장이지만 웅덩이와 터널, 언덕, 곡선 등으로 이뤄진 레이스는 참가자들에게 F1 경기장 못지않은 긴장감을 선사했다.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자동차를 보다 빨리 결승점에 들어오도록 발을 동동 구르는 학생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강기환 에너지연 박사는 "이번 대회에서는 독창성과 견고함, 그리고 상용화를 염두에 뒀을 때 사람이 탈 수 있을 정도로 태양광 자동차의 특성을 잘 살린 참가자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고 심사 기준을 얘기했다. 또한 "디자인 부분에도 큰 비중을 두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경기장에서의 승부는 충남기공의 '솔라레볼루션' 팀이 우승을 차지했지만, 대상은 부산 동성고의 'GERARY' 팀이 차지한 것도 이런 심사 기준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번 ‘모형 태양광자동차경주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은 첨단 에너지기술의 학습 및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으며 이로 인해 연구원은 미래의 기술인력 양성에 기여하며, 태양광산업의 현재와 발전가능성을 가늠케 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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