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기우 원장) 연료전지연구실 박구곤 박사 연구팀은 브룩헤이븐국가연구소(Brookhaven National Laboratory, 미국), 울산과학기술대학교(NUIST) 연구팀 등과 연료전지의 성능을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하이브리드형 전극촉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은 지난 4월 28일, 영국왕립화학회(RCS)의 저명학술지인 ‘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A’의 표지를 장식했다.

이번에 개발된 촉매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질소 및 탄소 기반의 비백금계 전극촉매와 극소량의 백금을 융합하는 신개념의 하이브리드 전극촉매이다. 이 촉매는 기존 상용촉매 대비 1/16 수준의 백금(Pt)을 사용하면서도 동일한 연료전지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구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로 전극촉매를 포함한 연료전지 시스템의 가격저감 및 연료전지의 본격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열악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연료전지 시스템에 적합한 성능 및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전극촉매 개발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