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에 준비된 과학자다. 지난 35년 연구원에서 석유화학·정유 공정, 해양플랜트, 온실가스 포집, 탈황 장치·설비, 수소 저장을 위한 암모니아 활용 등의 연구 프로젝트들을 두루 이끌며 에너지 분야 전반의 전문적 식견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는 창조적 연구에 망설임이 없이 도전하는 ‘괴짜 과학자’로도 통한다. 2013년 청정연료연구단 책임연구원 시절 암모니아와 휘발유를 혼합해 사용할 수 있는 ‘암모니아·가솔린 자동차’를 개발해 이목을 끌었다. 1960년생인 김 원장은 1983년 아주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카이스트(KAIST)에서 화학공학(1985년) 및 경영학(2015년) 석사를 취득하고, 화학공학 박사(1994년) 학위를 취득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에선 1985년부터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며 기후변화연구본부장, 화학공정연구센터장, 분리공정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또 2010년부터 3년 간 국가에너지위원회 에너지기술기반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고효율 저탄소사회 구축, 수소경제사회 실현을 위한 기술적 제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 원장은 부임 후 프로젝트 관리자 등 다양한 보직 경험을 토대로 연구원 과제 관리·운영, 타 부서와의 관계 정립 등에 관한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그는 부임 직후 연구원 내 장기비전과 전략을 구상하는 미래전략위원회를 신설했다. 또 연구원 간 협력을 이끌 소통 채널을 마련하기 위해 ‘지식공유워크숍’을 펼치고 있다. 예컨대 주제가 촉매기술이라면 연료전지 촉매, 수전해 촉매 등 다양하다. 분야별 촉매기술 연구자를 다 모은 워크숍에선 각자가 진행 중인 연구를 소개토록 해 서로 접목할 부분을 찾고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유도한다. 김 원장은 “내부 직원 간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만들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사진=홍봉진 기자 한편, 이공계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연구성과가 산업체로 안 들어가면 큰 의미가 없다는 게 그의 소신이다. 현재 원내 창업보육센터에 에너지 분야 부품 및 요소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21곳을 입주시켜 지원하고 있고, 11개 연구소기업도 개설했다. 올해는 코로나19(COVID-19)로 타격을 입은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임대료·수수료 감면, 기술개발을 위한 기업부담금 경감 등을 지원했다.
[프로필] △ 1960년 충북 단양 △ 아주대학교 화학공학과 학사 △ KAIST 화학공학과 석·박사 △ KAIST 미래전략대학원 MBA △ 지식경제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 △ 산업통상자원부 가스기술기준위원회 분과위원장 △ 한국청정기술학회 회장 △ 한국화학공학회 대전충남지부 부지부장 △ 한국에너지학회 부회장 △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 회장 △ 수소경제위원회 위원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화학공정센터장, 기후변화연구본부장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현) 기사원문링크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112015501210626&type=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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