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곽병성)이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도시를 에너지 자립화 기술 개발에 나선다. 2020년까지 관련 요소 기술을 확보하고 이후 국내 도시 적용 및 수출을 위한 패키지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에너지연은 최근 연구 부문 중점 추진 전략으로 신재생에너지 혁신 기술 개발 및 '플러스 에너지 소사이어티 구현' 계획을 수립, 연구에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전 세계에 확대되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요구에 발맞춰 관련 기술 시장을 선도하고 '눈에 보이는 세계 수준의 성과'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자립을 이룬 도시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전력은 도시 밖 대규모 발전 시설에서 만든 것을 도시로 전달한다. 별도 발전소를 건립해야 하고, 해당 지역 주민의 반발도 적지 않다. 장거리 전력 전송에 따른 비효율성 문제도 거론된다. 에너지연은 문제 해결을 위해 에너지 생산지와 수요지를 일치시킨다는 방침이다. 도시 곳곳에 태양전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하고 전력을 자체 생산해서 에너지 활용 효율성을 높이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진이 태양전지를 연구하는 모습. 에너지연은 기존에 개발한 태양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건물 타일, 벽면재로 쓸 수 있는 차세대 전지를 개발한다.> 에너지연은 이를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도시에 적용하기 위한 요소 기술을 개발한다. 건물의 옥상 타일이나 벽면재로 쓸 수 있는 '건물 일체형 태양전지'를 개발하고, 다양한 건물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도록 유연 소자를 적용할 예정이다. 높은 곳의 강풍에 견디도록 내구성을 높이고, 제조 단가도 낮춘다. 수소 연료전지 상용화 기술 개발에도 힘쓴다. 가압형 수소 생산 시스템을 개발해 수소 사회를 구현하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열 네트워크기술로 전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연구도 함께 진행한다. 요소 기술 개발이 본 궤도에 오르면 인근 도시와 에너지를 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풍력과 같이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 에너지원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요·공급을 정확하게 측정해야 하고, 필요하면 외부와 에너지를 공유해 수급 안정화를 이뤄야 한다. 에너지연은 첨단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가미해 전력 수요를 정밀 파악하고 공유량을 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천리안 인공위성을 이용해 전국의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파악하는 '신재생자원지도'도 만든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구축한 수소스테이션> 윤재호 신재생에너지연구본부장은 “극심한 기후 변화, 환경오염에 대비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려는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여러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모으고 패키지화하면 세계에서도 각광받는 체계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원문 링크 : http://www.etnews.com/201707030002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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