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재생에너지 실용화를 위한 도약의 발판
<제주 월정 신재생에너지연구기지 풍력발전 모니터링하우스 준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최익수 원장)은 이계식 제주도 정무부지사 및 신철주 북제주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월정리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연구기지 풍력발전 모니터링하우스 준공식을 2005년 4월 28일(목) 거행하였다.
배럴당 50달러 이상의 고유가 시대가 현실화되고 있는 현재,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7%에 이르고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9위인 우리나라는 풍력, 태양 및 바이오에너지 등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보급. 확산을 통한 에너지 수입의존도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이 시급한 국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러한 국가적 현안에 부응하여 제주 월정 지역에 실규모 신재생에너지 실증, 평가연구를 위한 연구기지를 건설함으로써 기술개발 및 보급, 확산의 효율화와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본 연구기지는 육상 및 해상 풍력발전시스템 성능평가와 태양열,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이 적용된 복합 시스템 실증 및 바이오에너지 실증공정 구축을 목적으로 2003년 건설사업에 착수하여 27,476m2의 부지에 모니터링 하우스 이외에 연구동, 복합실험동 및 정비동 등이 차례로 건설 예정 중에 있으며, 금일 준공식을 거행한 모니터링 하우스에서는 풍력, 태양열, 바이오 에너지 및 수소/연료전지 등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실증기술의 제어 및 평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1995년 제주 월령 지역에 건설한 풍력발전 시범기지의 실증운영은 국내 풍력산업의 모태가 되어 상용 육상 풍력발전단지 조성으로 확산되어 왔으며, 풍력발전 분야에서 이와 같은 경험을 축적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월정기지를 국내 개발 및 해외 도입 풍력발전 시스템에 대한 성능평가 기지로 활용함으로써 실규모 시스템의 신뢰성 및 경제성 평가에 의한 보급 확산을 가속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스템 설계 및 제작기술 외에도 건설 및 유지, 보수 등의 엔지니어링 기술 난이도가 높은 대형 해상 풍력발전시스템의 실증을 위한 전초 기지로 월정기지를 운영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해상 풍력발전기술의 국산화와 해상 풍력발전단지 설계․건설 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개발 효율성의 제고와 개발기술의 국내 적용을 통한 해외기술료 대체 및 관련기술 수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앞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제주도는 신재생에너지연구기지 설치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하는 업무협약을 28일(목) 오전 제주도청에서 체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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