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산책로” 개설
- 과학기술의 요람인 대덕연구단지에 새로운 명소로 등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孫宰翼)은 원내 숲길을 이용하여 시 예술의 진면모를 보여주는 “시가 있는 산책로”를 조성하여 오는 6월 14일부터 문을 열었다. 과학기술의 공간에서 시 예술을 감상할 수 있기로는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일로서 많은 연구원들의 정서적 쉼터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연 중 무휴로 개방되는 “시가 있는 산책로”는 앞으로 5개월 동안 만해 한용운 시인을 비롯한 20명의 작고시인의 작품 중 평소 잘 알려지지 않은 빼어난 작품이 소개되며, 가을부터는 현존하는 국내 중견시인의 주옥같은 작품이 계속 소개된다. 또한 틈틈이 보들레르나 워즈워드 등의 영시와 백거이를 비롯한 중국 당 시대의 시도 소개되어 동서양의 시 예술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이 산책로는 다소 삭막한 과학기술의 연구 활동과는 다른 정신적 휴식의 공간으로 많은 연구원들에게 활기를 재충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벌서부터 많은 연구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