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여러분은 전기차를 타 본 적이 있나요? 어땠나요? 엔진자동차와 많이 다른가요? 요즘 도로에서는 심심치 않게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가 처음 만들어지던 시절에도 전기차와 엔진차가 경쟁했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초기에는 전기차의 달리기 성능이 엔진차보다 좋았습니다. 최초로 시속 100㎞를 달성한 자동차도 전기차였죠. 그런데 왜 전기차는 엔진차와의 경쟁에서 밀려 사라졌을까요? 그리고 왜 2000년대에 다시 엔진차와 경쟁하기 시작했을까요? 한동안 전기차가 사라지고 엔진차는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그래서 시속 400㎞보다 빠르게 달리는 엔진 자동차가 개발됐죠. 가만히 서 있다가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데 겨우 2.5초밖에 걸리지 않죠.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는 이런 차를 슈퍼카 혹은 하이퍼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대표적인 전기차 메이커인 테슬라에서 선보이는 2020년형 로드스터는 시속 400㎞ 이상 달릴 수 있으면서 서 있다가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불과 2.1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가격도 슈퍼카에 비하면 월등히 싸죠. 다시 시작된 엔진차와 전기차의 달리기 성능 경쟁에서 전기차가 앞서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기차는 자율주행 기능도 엔진차보다 좋습니다. 테슬라에서 보급형으로 만든 모델 3의 자율주행이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도로에서도 가능하다고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하고 있죠. 깜빡이를 넣으면 자동으로 차선을 바꾸고, 고속도로에서는 앞차가 속도를 내지 않으면 추월도 합니다. 자동차가 알아서 말이죠. 이런 기술이 가능한 것은 자동차 자체의 기술보다 배터리, 센서, 컴퓨터 등 관련 기술이 발달한 덕입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빠르게 발전한 전자산업이 전기차에 적용돼 더딘 자동차산업의 발전 속도를 변화시키는 것이죠. 게다가 전기차는 환경규제로부터도 자유롭습니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전기자동차가 개발될지 기대가 됩니다. 기사원문링크 :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434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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