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최익수 원장) 신대현 선임연구부장은 지난 3월 25일부터 열린 ‘2005년 일본국제박람회’ 부대행사에서 ‘세계 100대 친환경 기술상(Global 100 Eco-Tech Awards)'을 9월 1일(목) 수상했다.
이 상은 인간과 지구가 공존할 수 있는 기술의 개발을 독려하고, 우수한 친환경 기술의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만들어진 것이다. 전세계 236개의 지원서 중에 일본정부와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환경기여도, 기술독창성, 범용성에 주안점을 두고 100대 기술을 선정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자원재활용기술개발사업단(과제책임자:신대현 박사)이 개발한 고분자 폐기물의 연속식 열분해 유화 기술은 폐플라스틱 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고분자 폐기물을 열분해하여 대체연료유(경유)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플라스틱은 석유로부터 생산된 청정 원료를 합성하여 생산된 것으로써, 열분해 공정을 거치면 다시 석유로 되돌릴 수 있다. 원료는 주로 물질재활용이 불가능하여 매립이나 소각으로 처리해야 하는 폐플라스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기술로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던 폐플라스틱을 자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의 저감과 자원 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