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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뉴스

해외 에너지자원 개발을 통해 고유가 극복(말聯과 바이오디젤기술 및 투자협정 체결)

  • 작성일 2005.12.13
  • 조회수 39208

산업자원부(이희범 장관)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최익수 원장)은 지속되는 고유가에 대한 장기적 대비책의 하나로 새로운 에너지자원을 해외에서 직접 개발하고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분야 및 해외자원개발 부문에 신기원이 예상된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을 국빈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이희범 산자부 장관과 말레이시아 제1산업부 피터 친파꾸이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시간 12일 오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말레이시아팜오일위원회(Malaysian Palm Oil Board, MPOB)간에 바이오디젤기술 공동개발에 관한 협정을 현지에서 체결하였다.

고유가로 인하여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수송부문에 석유대체 연료를 보급하기 위하여 지난 2002년부터 수도권과 전라북도 등 산업자원부 지정 주유소 200여 곳에서 일반차량에 식물성기름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디젤을 보급 중에 있는 우리나라는 2005년도에 약 3만톤, 2011년까지는 54만톤의 바이오디젤을 국내에 보급할 계획으로 있다.

현재 국내에서 바이오디젤 생산에 사용되는 주원료는 대두유로 전량 미국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는데 이 대두유는 바이오 디젤 생산 원료로 적합하지만 가격이 높고 거대 기업집단에 의해 가격, 유통망 등이 장악되어 있는 문제점이 있다.

이러한 문제에 따라 세계 각국은 보다 저렴하며 거대 기업집단에 의해 수급이 좌우되지 않는 새로운 원료의 발굴과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 가장 적합한 원료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것이 동남아에서 많이 생산되는 팜유이며 말레이시아는 그 중 최대 생산국이다.

이번 공동기술개발 협정과 같이 체결된 기업간의 투자 협정으로 낮은 온도에서 굳어지기 쉬운 팜 오일의 문제가 해결되고 생산과 유통체제가 구축되면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윈-윈 협력 사례가 되는 한편 아시아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해외자원 개발 국제협력의 신기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연간 500억원 이상(50만톤 기준)의 바이오디젤 생산 원료 수입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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