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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 작성일 200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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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
남부발전, 에기연과 타당성조사 협약 체결   

국내 최초가 될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김상갑)은 제주 한경풍력 개발에 이어 해상풍력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최익수)과 지난 20일 ‘해상풍력 자원 및 타당성조사 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내용은 제주도 2개 지역과 부산 2개, 서남해안 1개 지역을 대상으로 풍력자원을 조사해 건설여건과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개발 사업성 여부 등을 세부적으로 조사하는 것이다.

총 15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이 타당성조사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제주대와 인하대, 해양대 등 국내 대학과 해외 전문연구기관 등이 공동으로 수행하며 조사기간은 협약을 맺은 날부터 오는 2009년 6월까지 3년간이다.

남부발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타당성 조사 결과, 해상풍력 개발에 대한 사업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해당 지자체와 함께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축해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해상풍력은 육상에 비해 풍력자원과 부지확보가 양호해 대규모 풍력단지 조성이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고 육상과는 달리 국내 경험이 없는 등 시공과 운영상의 리스크로 인한 정부 자원의 전력요금 차액지원이나 송전 연계망 건설지원 등 별도의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진철기자 j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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