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연의 에너지닥터 기술멘토링, 기업성장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애로기술 해결 지원 - 2년간의 애로기술 지원으로 FDA인증과 제품출시 이끌어 - 유해가스물질 저감을 위한 미생물소재 개발 및 제품화 지원 □ 미생물이 유해가스물질과 휘발성 유기물질을 물, 이산화탄소 등 무해한 물질로 분해하는 것이 밝혀지면서 유해가스 문제의 해법으로 생물학적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유해가스 물질 저감에 미생물 소재를 사용하는 방법은 무해성과 저비용으로 시장성이 있지만, 노하우 및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미생물 소재의 배양기술, 분석기술을 충분히 갖추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다. ■ 이러한 가운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광주바이오에너지연구개발센터 이수연 선임연구원과 이지예 기술원 연구진의 2년간의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을 바탕으로 ㈜오가넬에 유해가스물질 저감 미생물소재인 자색비황세균의 배양기술 및 분석기술 지원이 이뤄졌으며, 그 결과 ㈜오가넬이 FDA 인증과 제품 출시에 성공했다. * 에너지닥터 기술멘토링 :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해결 및 자문을 지원하는 기업과 연구원간 1:1 멘토링 사업 * 에너지닥터 기업성장지원사업 : 멘토링, 기술자문, 기술교류 등을 통해 도출된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 및 검증을 위한 소형 R&D 지원 사업 ○ 2019년 3월에 설립된 중소기업 ㈜오가넬은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연 항균제, 농약 대체제, 식품선도유지제 등 천연 바이오 제품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 ㈜오가넬은 식품, 농축산물의 유통과 저장단계 및 오염된 환경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 물질(에틸렌, 암모니아 등)의 정량적인 분석을 통해 미생물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기술력이 부족했다. 또한 천연 바이오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미생물의 고농도 배양과 미생물을 고체지지체에 고정 또는 겔 형태로 만들어 생물소재화 하는 부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 에너지연은 2019년 에너지닥터 기술멘토링 사업을 통해 유해가스물질 저감에 효과가 있는 친환경 미생물인 자색비황세균의 생물학적 특성 및 미생물배양에 대한 기술자문을 지원했다. 또한, 미생물이 세포 안에서 합성해 외부로 방출하는 물질 중 유해가스 분해에 효과가 있는 물질(테르펜)의 분석에 대한 기초적인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 ■ 에너지닥터 기술멘토링 사업으로 시작된 애로기술의 지원은 2020년 에너지닥터 기업성장지원사업으로 가속화됐다. 연구진은 제품개발에 필요한 기술들을 연구원 인프라 및 정보를 활용해 함께 연구하며 ㈜오가넬을 직접적으로 도왔다. 유해가스 물질 분석을 위한 시스템 제안, 검출조건 도출, 자색비황세균을 고농도로 배양하는 기술과 생물소재 생산을 위한 미생물고정화 기술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오가넬에서는 식품/농축산물 및 오염된 환경에 적용이 가능한 유해가스물질 저감용 생물소재 시제품을 개발했다. ■ 에너지연의 2년간의 애로기술 지원은 ㈜오가넬이 클레어포레 제품을 국가공인시험검사연구원(KOTITI)으로부터 살균 및 탈취 성능 인증, 한국화학융합시험원(KTR)으로부터 바이러스 제거 효능을 인증 받는데 도움을 주었다. 더 나아가, ㈜오가넬은 미국식품의약국(FDA) 의사비처방 일반의약품(Over the counter drug) 제품으로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제품은 기존 항균/항바이러스 및 탈취 기능이 있는 화학성분 유래 제품들과는 달리, 전성분이 식품첨가물에도 사용되는 인체에 매우 안전한 제품이다. ○ 살균탈취제 클레어포레는 2020년 10월에 정식 상품으로 출시됐으며, 시제품으로 개발된 식품선도유지제 로도-에코(Rhodo-Eco)는 조만간 판매될 예정이다. ■ 연구책임자인 광주바이오에너지연구개발센터 이수연 박사는 “해당 기술은 산업생산활동 등 각 공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가스를 인체에 무해한 방법으로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접근법” 이라며, “환경과 에너지기술을 선도하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중소기업의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 ㈜오가넬 윤지희 대표는 “중소기업이 풀기 힘든 기술적 한계를 국책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적극적으로 도와줘 기업의 기술력이 배가되고, 시장에 조기 진입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 한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연구개발 성과확산과 에너지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닥터 기술멘토링, 기업성장지원 사업 외에도 패밀리기업, 기술교류, 기술교육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연구원과 중소기업 간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 특히 2014년부터 시작한 기술멘토링사업, 기업성장지원사업을 통해 각 1,020개, 85개의 중소기업에 연구원의 기술자문과 R&D 지원이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2020년에는 7건의 기술이전과 28건의 후속과제를 진행하는 성과를 거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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