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건식 CO2 포집 플랜트 준공
건식흡수제 이용 CO2 포집기술 선도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한문희 원장)은 기존 이산화탄소 회수기술의 문제점인 회수비용을 줄이고 폐수를 발생하지 않는 ‘新 건식흡수제 이용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설비를 남부발전 하동 화력본부의 석탄화력발전소에 구축, 3월 12일(금) 준공식을 가졌다.
▷ 新 건식흡수제 이용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기존 습식법에 비해 공정과 소재의 가격이 싸고, 부식성이 없는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CO2 회수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은 미국과 유럽에서 1999년 초반부터 먼저 개발을 시작했으나 고체 흡수제의 CO2 제거율, 내마모성과 공정연속운전에서도 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
□ CCS(이산화탄소 포집 · 저장) 기술은 화력발전소, 제철소 등에서 대량으로 배출되는 CO2를 포집하여 안전하게 저장하는 기술로, 2050년까지 전세계 온실가스 감축량의 19%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 미국, 일본, EU, 호주 등 주요국은 2020년까지 CCS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하여 기술개발 및 실증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 특히 건식포집기술은 기존 습식흡수제 이용 포집기술에 비해 소재가 저렴하고 플랜트구축 비용이 적게 들어 CCS 비용저감에 유리하며, 부식성이 없는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여 폐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 또한 가지고 있어,
○ 1999년부터 미국과 유럽에서 기술개발을 시작하였으나 실제 화력발전소에 실증플랜트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이다.
□ 온실가스연구단 이창근 박사 연구팀은 2002년 10월부터 오랜 기간 원천기술개발에 매진하여 2006년에는 CO2 제거율과 내마모성이 우수한 건식흡수제 개발 및 50시간 연속실험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 이를 확대하여 0.5MW급(상용 화력발전소의 1/1,000 규모) 설비를 실제 화력발전소에 적용함으로써 CCS 상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가진 건식흡수제 원천기술 개발 및 유동층* 공정 설계 기술 확보와 함께 금번 건식 포집플랜트 준공으로 한국은 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 유동층 : 용기 속의 입자가 유체(액체 또는 기체)의 일정한 유속에 따라 이동하는 층, 용기 내에 입자가 균일하게 분포되어 입자와 유체의 접촉이 좋아지고 간단한 장치로 다량의 입자를 연속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 향후 규모를 확대하여 실제 화력발전소(500MW급)에 적용가능한 포집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 2020년 이후 수십조원 규모가 예상되는 국제 CCS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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