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와 손잡고 저등급 석탄 고급화한다
■ 에너지연, 인도네시아 대표 기업 3곳과 저등급 석탄 분야 협력양해각서 체결 ■ 천연자원 보고인 인도네시아 진출 교두보 마련 ■ 인도네시아 현지에 에너지기술연구원 'KIER 랩' 오픈 추진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황주호 원장)은 24일부터 27일까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현지 협력기관인 수코핀도・메드코・케이비비 3사와 연구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수코핀도(PT Sucofindo) 1956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인도네시아 정부가 95% 지분을 가지고 있음. 석탄 채굴 및 검역, 석유화학분야 등이 주요 사업 분야. ※ 메드코(PT MEDCO DOWNSTREAM) 1980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기업. 석유화학분야 개발, 기업식 농업, 건설 및 제조업이 주요 사업 분야. ※ 케이비비(PT KARYA BUMI BARATAMA) 2006년 설립된 인도네시아의 탄광 개발 기업이자 한국 투자 기업. 수마트라섬 주변지역 총 32,170Ha 규모의 광산허가를 1999년 취득. 탄광활동 및 산림지역 채굴이 주요 사업 □ 한국의 석탄사용량은 세계 9위로 사용하는 석탄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자원부국으로 손꼽히는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 수입 석탄 공급의 45%를 차지한다. 최근 인도네시아가 저열량탄 수출을 금지하는 법안을 내년께 발효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석탄 수급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국내 석탄의 주 수입원이 인도네시아인 점과 수입탄의 대부분이 저등급석탄임을 고려하면 해외 탄광 확보와 저등급석탄의 건조 기술・안정화 기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 에너지연은 저등급석탄 고품위화 기술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인도네시아 현지 탄광에 하루 500톤 규모 저등급석탄 건조・안정화 실증 플랜트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2018년에는 하루 5000톤 생산 상용화 플랜트를 구축하고 고품위화 석탄을 국내에 유입해 국내 발전소에 적용할 계획이다. □ 한편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현지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ER랩‘ 구축을 앞두고 있다. 에너지연은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에너지자원연구소(tekMIRA)를 방문해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위탁연구 관리・실질적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향후 에너지자원연구소 내 'KIER랩’을 구축해 국내 연구원과 인도네시아 현지 간 협력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황주호 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천연자원 보고인 인도네시아 진출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인도네시아 현지로의 연구 인력 파견 및 공동 협력연구 주제 도출 등 적극적인 네트워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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