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곽병성 원장) 태양광연구실의 비정질 나노입자를 이용한 고효율 CISe 태양전지 제조 기술이 화학·환경 분야 권위지인 ‘그린 케미스트리(Green Chemistry)’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 CISe 태양전지 : 구리-인듐-셀레늄 화합물을 기반으로 하는 태양전지. 보편적인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제조단가가 낮고 얇게 제조할 수 있으며 눈·비오는 날, 흐린 날에도 일정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그린 케미스트리(Green Chemistry) : 화학/환경 분야의 높은 영향력을 지닌 국제 논문집으로 영국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에서 발행함(SCI IF 8.506)
□ 용액 공정에 기반한 CISe 박막 태양전지는 제조 시 고밀도의 광흡수층 박막을 얻기가 어렵다는게 큰 단점으로 지적받아 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진은 나노입자 사이의 빈 공간을 금속 이온으로 채워 고밀도의 박막 제조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얻은 CISe 태양전지 효율은 11%에 달한다.
■ 연구 논문의 제1저자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안세진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용액 공정 기술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간단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면서도 고효율을 낼 수 있는 박막 태양전지 제조 원천기술”이라며 “특히 전 세계적으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저품질의 비정질 입자로도 고효율 태양전지 제조가 가능함을 보인데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 또한 공동 교신저자인 곽지혜 박사는 “현재 연구진은 CISe 태양전지 효율을 논문에 발표된 11% 에서 이미 13% 수준으로 향상시키는데 성공했으며, 이는 용액공정으로 제조된 CISe 태양전지의 세계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라고 전했다.
○ 이번 연구는 에너지연의 주요사업인 ‘도시형 프로슈머타입 저가‧고효율 차세대태양전지 기술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에너지연은 이번 연구에 포함된 기술과 관련한 1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확보하고 있으며 핵심 특허는 2016년 중국 특허 등록을 비롯해 국내 및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