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적인 국내 신기술의 상용화에 한발짝
- 필라듐 분리막 수소 생산·정제 기술 개발
- 기존 화석연료 기반 수소 생산 반응효율 증진
친환경적인 수소 생산을 이끄는 이신근 연구팀
연구팀은 새로 개발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직경 1인치, 길이 45㎝의 팔라듐 분리막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이 분리막을 적용해 고순도 수소를 뽑아내는 수소정제기도 개발해냈습니다.
분리막 전문 국제학술지인 ‘저널 오브 멤브레인 사이언스’지에 이 내용이 게재되면서 다시 한 번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죠.
기쁜 소식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연구 개발에 있어 ‘실제 양산이 가능한지’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는 이신근 연구원의 말처럼, 연구팀은 최근 팔라듐 분리막 제조관련 기술을
㈜금강CNT에 이전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기업은 이 기술을 바탕으로 고성능 수소정제기를 제작해 이미 판매까지 성공했는데요. 독자적인 국내 신기술의 상용화, 그렇게 멀지는 않아 보입니다.
이신근 연구원은?
에너지효율소재연구본부 에너지소재연구실에서 팔라듐 분리막 연구를 주도하며 ‘무전해도금법’과
‘블로윙코팅기술’을 개발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개질기,
Non-CO2 가스 처리, Redox flow battery 전해액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팔라듐 분리막 성능 향상과 제조단가를 낮추기 위한 연구들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는 에너지소재연구에 있어 “비싸더라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에너지가 있고, 무조건 저렴하게
만들어야 하는 에너지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특정 에너지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에너지기술 개발과 융합에 초점을 맞추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