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김해시, 액화수소 핵심기술 국산화 나선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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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김해서 액화수소 플랜트용 압축기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 업무협약


한국기계연구원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에서 5일 개최된 ‘액화수소 플랜트용 압축기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업무협약식. 경남도 제공 한국기계연구원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에서 5일 개최된 ‘액화수소 플랜트용 압축기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업무협약식. 경남도 제공


경남도와 김해시가 액화수소 핵심기술 국산화에 나섰다.

경남도·김해시·한국기계연구원·에스에이엔지니어링·김해수소기업협의회는 5일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 있는 한국기계연구원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에서 액화수소 플랜트용 압축기 개발 테스트베드(시험장) 구축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 참여 기관들은 액체수소·극저온 관련 핵심 기술 연구개발과 실증을 추진한다.

지난 7월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이 공모한 ‘상용급 수소 액화 플랜트용 원심형 냉매 압축기’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 대상지에 경남도와 김해시가 뽑혀 이번 협약까지 이어졌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 수소는 극저온 영하 253도에서 기체에서 액체로 바뀐다.

액화 수소는 기체일 때보다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 운송·저장이 편리해진다. 그러나 액화수소를 만들려면 높은 극저온 기술이 필요하다.

세계에서 미국, 프랑스, 독일 정도만 수소액화 기술을 갖췄다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기체 상태 수소를 안정적으로 액체로 만드는 데 필요한 극저온 핵심 설비가 냉매 압축기다.

경남도, 김해시, 한국기계연구원은 민간기업과 함께 국비·지방비·민간자본 등 422억 원을 들여 한림면 신천일반산업단지에 2027년까지 액화수소 생산에 필요한 플랜트용 압축기 국산화를 시도한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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