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각재·하수슬러지를 친환경 시멘트로…업무협약 체결

기술 상용화되면 연간 16만톤 재활용

왼쪽부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김세종,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 윤재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박경일, 태백시장 이상호, 위드엠텍 대표이사 박동철(서울시 제공).
왼쪽부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김세종,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 윤재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박경일, 태백시장 이상호, 위드엠텍 대표이사 박동철(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태백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SK에코플랜트, 위드엠텍과 '탄소중립 자원순환시스템 구축을 위한 K-에코시멘트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한 후 발생하는 소각재와 하수를 정화하고 남는 찌꺼기(하수슬러지)를 시멘트 대체원료로 사용해 친환경 시멘트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체결됐다.

시는 폐기물을 재활용해 새로운 자원으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K-에코시멘트 개발을 위한 소각재와 하수슬러지를, 태백시는 연구시설 설치부지를 제공한다.

기술이 상용화되면 연간 16만톤의 소각재와 하수슬러지를 재활용해 15만톤의 시멘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는 일반 시멘트 생산 대비 70%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에코시멘트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의 소각재, 하수슬러지 재활용의 폭을 넓혀 폐기물 매립량 감소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생산 과정에서도 일반 시멘트에 비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크게 줄여 탄소 중립형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

윤재삼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이번 연구개발로 폐기물 매립량 감소뿐만 아니라 폐자원 순환 이용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다양한 연구 지원과 사업을 통해 탄소중립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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