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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탄소 흡수량 나타내는 '탄소흡수지도' 제작

등록 2023.11.14 09: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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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흡수원 관리 차원에서 임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

탄소흡수지도 (사진=고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탄소흡수지도 (사진=고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이 14일, 산림청의 스마트 산림경영 R&D를 통해 전국 광역 및 기초지자체, 읍·면, 동·리 행정단위까지의 탄소 흡수량을 파악할 수 있는 '탄소흡수지도(carbon sink map)'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탄소흡수지도'는 산림을 통한 탄소 흡수량을 나타내는 지도로, 지자체의 탄소중립 달성에 대한 가능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지도에는 100m 해상도 기반으로 기초지자체를 넘어 읍·면, 동·리 수준의 탄소 흡수량과 저장량 정보가 담겨져 있다. 이를 활용하면, 기초지자체 차원에서 산림관리에 따른 탄소 저장량과 흡수량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어 탄소중립 계획에 수반되는 탄소흡수원 관리계획을 용이하게 수립할 수 있다.
 
탄소흡수 모델 기본 개념도 (사진=고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탄소흡수 모델 기본 개념도 (사진=고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도 제작을 위해서는 수종 분포, 수종별 생장, 임령, 직경, 수고, 밀도 등의 공간정보로부터 도출되는 산림 생장 및 탄소 추정 모델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고려대 이우균 연구팀은 산림청의 국가산림자원조사(NFI) 자료를 활용, 산림 생장 추정 모델을 개발하고 전국 산림을 헥타르 단위로 공간 정보화해 최종적으로 ha 단위로 탄소량을 추정할 수 있는 탄소흡수 모델을 개발했다.

본 연구를 총괄한 이우균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장은 "지자체별 탄소중립 계획에서 탄소흡수 계획이 내실 있게 이루어지도록 '탄소흡수지도' 공개에 이어 GIS공간자료도 요청에 따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지자체의 탄소중립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고, 탄소흡수원 관리 차원에서 임업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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