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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신재생자원센터 주목

생활쓰레기 소각열로 온수·전기 생산 / 국내외서 견학 행렬…소풍지로도 각광

▲ 타 자치단체 뿐 아니라 필리핀 등 해외에서도 벤치마크 대상으로 삼는 등 친환경 운영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재생자원센터의 전경.
익산시 신재생자원센터가 생활쓰레기의 안정적 처리 및 친환경적 운영을 통해 벤치마크 모델로 급부상하면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생활쓰레기를 보다 위생적이고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조성된 신재생자원센터에 타 자치단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필리핀)에서도 찾아오는 등 현재까지 140개팀 61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면서 모범적 소각장 견학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매일 200여톤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고 소각 시 발생하는 열을 에너지화하는 친환경적 환경관리시설인 이곳에 벤치마크를 목적으로 한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은 배출된 생활쓰레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청정에너지로 되돌아오는지를 이곳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곳은 지난 2012년 ‘굴뚝TMS(Tele-Monitoring System)’ 우수 운영 사업장으로 선정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부쩍 잦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굴뚝TMS’란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관제센터의 주컴퓨터에 보내 오염물질 배출상황을 24시간 상시 감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신재생자원센터는 이와 함께 쓰레기 소각시 발생하는 열원으로 전기와 온수를 생산, 전기를 한국전력과 전북에너지서비스에 판매해 지난해 19억여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는가 하면, 생산된 온수를 부송동 주공아파트와 오산면 장신지구 아파트 단지에 저렴하게 공급해 많은 시민에게 경제적 혜택이 돌아가게 하기도 했다.

 

이 밖에 소각장과 소각장 내 유리 온실은 유치원 등 어린이들의 소풍 및 견학지로도 각광 받으면서 총 3만5000여명이 다녀가기도 했고, 센터 내 문화체육센터에서는 신재생자원센터의 발생 에너지를 활용한 수영장, 헬스장, 찜질방 등 다양한 시설이 운영되면서 시민들이 저렴하게 여가를 즐기고 있다.

 

시 청소과 옥용호 과장은 “신재생 자원센터는 혐오시설이 아니라 우리사회와 공존하는 꼭 필요한 생활시설로, 행복한 익산 건설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친환경적으로 운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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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철호 eomc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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