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EQ과학교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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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EQ과학교실 이야기

2012년 제주도까지 간다! 간다! 간다! EQ과학교실

  • 2012/10/11 HIT : 3,026

 

 

 

우리 연구원은 4월 12일 제주 김녕 동복분교, 4월 13일 제주 김녕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2 찾아가는 EQ과학교실을 추진합니다. EQ과학교실은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 기후변화와 에너지에 대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2007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활발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2012 EQ과학교실은 글로벌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가 위치한 제주 김녕에서 첫 수업이 열려, 학생들과 에너지에 대해 더욱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주도 김녕에서 함께해요

제주도로 출발하기 전,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김녕초등학교 담당 선생님의 제주 사투리가 제법 다정합니다. 선생님 목소리 사이로 학생들의 시끌시끌한 목소리도 들려옵니다. 그 소리에 EQ과학교실을 함께 할 학생들의 모습을 미리부터 그려보게 됩니다. 이번에 학생들은 강연을 듣는 것 뿐 아니라, 직접 태양전지 보트 만들기와 제로에너지 솔라하우스 모형 만들기를 해 볼 예정입니다. 또한 각 학교마다 환경 및 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책을 기부함으로서 수업이 끝난 후에도 에너지나눔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김녕에서의 EQ과학교실은 4월 12일, 13일에 이어 5월, 김녕중학교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중학교에서는 연구원분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에너지에 대해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강의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간이 학생들에게 좋은 에너지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지만 행복한 학교로

EQ과학교실은 5년 동안 열리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 유발과 과학 마인드 확산에 주력해왔습니다. 작년부터는, 대전지역 뿐 아니라 평소 과학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산간벽지 지역의 학교로 찾아가 에너지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전교생 50명도 안되는 작은 학교지만 에너지에 대한 아이들과 선생님의 호응은 대도시 학생들보다 뜨거웠습니다. 선생님 한 분은 “작은 학교에 와서 학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선물로 주셔서 감사합니다. 학생들이 매우 즐거워합니다.”며 EQ과학교실이 끝난 후 감사메일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도 EQ과학교실은 또 다른 작지만 행복한 학교로 찾아갈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어떤 학생들과 에너지를 나눌지 궁금해집니다.

 

 

 

EQ과학교실 후기 from 김경석 김녕초등학교 동복분교장

저는 2003년에 교직에 발령받아 10년 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경섭 입니다. 김녕초등학교 동복분교에는 작년에 발령받았습니다. 22명이라는 적은 수의 학생들과 함께 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워낙 순수하고, 다른 학교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활동들을 해볼 수 있어 즐겁습니다.

 

김녕에 세워진 글로벌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에 대해 자세히 알 게 된 것은 EQ과학교실 덕분이었어요.우리 학생들의 경우, 부모님이 모두 일을 하시거나 사정이 있어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요. 그 때문인지 수업이 끝나도 집에 가지 않고 보통 선생님들이 퇴근할 때 함께 집에 가죠. 학생들에게 좋은 체험활동을 시켜주고 싶다고 생각해 왔는데, 요청 드리기도 전에 먼저 찾아와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Q과학교실 시간에 에너지에 대해 알아보고 모형 만들기를 하면서 학생들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태양광과 바람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한지 수업이 끝난 후에도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아직 저도 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를 방문하지 못했는데요. 곧 아이들과 찾아가서 시설들도 둘러보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듣기만 했던 것들을 직접 본다면 아마 더 신기해할 거예요. 단순히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넘어서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는 데 센터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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