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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배터리 없는 전기차' 기술 개발

머니투데이
  • 최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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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하시 과기대, 도요타 콤스 개조 배터리 없는 전기차 테스트 성공

토요하시 과학기술대학이 개발한'배터리 없는 전기차' /사진=토요하시 과학기술대학
토요하시 과학기술대학이 개발한'배터리 없는 전기차' /사진=토요하시 과학기술대학
배터리 없는 전기자동차가 등장할 전망이다. 무거운 배터리 때문에 적재 공간이 좁고 무거워 차량의 내구도가 약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또 배터리 충전시설이 부족하고 주행거리가 짧다는 단점도 극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일본 토요하시 과학기술대학은 배터리 없이 '주행 중 급속 전력 공급'으로 운행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개발에 성공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토요하시 과기대가 개발한 전기차는 도로에 설치한 금속판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다. 토요하시 과기대는 학교 내 도로에 충전이 가능한 도로에서 배터리 없는 전기차 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에 사용된 전기차는 도요타의 1인용 전기차 콤스를 개조한 것이다. 개조된 콤스는 시속 10km의 속도로 운행하는 것을 실증했다.

도로에 충전시설을 갖추고 차량이 그 위를 지나가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주행 중 충전' 실험은 이미 한국에서 진행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지난 2009년 2월 주행 중 충전 시스템을 갖춘 골프 카트 주행에 성공했다. 이후 카이스트 캠퍼스와 서울대공원 등에서 '전기 순환버스'를 운행 중이다.

영국에서도 지난 2015년 자동차 전용도로에 충전 시스템을 갖춘 '전기 고속도로'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본도 신에너지·산업기술 종합개발기구(NEDO)에서 주행 중 전원 공급 로드맵을 나타내고 있다. 2020년까지 택시 승차장과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적용하고, 2030년까지 고속도로 진입 구간 차선 일부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주행 중 충전 시스템은 전기차 내에 소량의 배터리를 내장했지만, 토요하시 대학이 선보인 전기차는 배터리가 아예 없다.

배터리 없는 전기차 개발을 주도한 오히라 타카시 토요하시 과기대 미래차량연구소장은 "배터리를 탑재하지 않은 전기차 유인주행은 세계 최초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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