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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획기사

바닷물-민물 농도차 이용 전기 생산…미래 에너지로 주목

  • 작성일 2016.07.08
  • 조회수 41353

 

[YTN] 바닷물-민물 농도차 이용 전기 생산…미래 에너지로 주목

 

 


  

[앵커]
바닷물과 민물의 농도 차이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을 '염분차 발전'이라고 하는데요.

바다가 가진 무한한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는 '염분차 발전의 핵심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물과 민물의 농도 차를 이용해서 전기를 얻는 '염분차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바닷물의 전처리 과정이 필요합니다.

염분차 발전에 사용되는 이온교환막을 오염시키는 해수 내 칼슘과 마그네슘 등의 성분을 미리 제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온교환막의 내구성을 떨어뜨리는 칼슘과 마그네슘 제거를 위한 미생물 전기분해기술이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됐습니다.

[정남조 / 에너지기술연구원 해양 융복합연구실장 : 폐수 내에 포함돼있는 유기물들을 미생물들이 처리하면서 전자를 생성하게 되고 이 전자를 이용해서 해수 내에 있는 다가양이온 (칼슘, 마그네슘)들을 침전물 형태로 침전시켜서 제거하는 기술입니다.]

다량의 수소를 회수할 수 있어 기존처럼 에너지를 소비하는 공정이 아니라 오히려 에너지를 생산하면서 해수를 전처리 할 수 있는 에너지 생산형 기술인 셈입니다.

미생물을 이용한 이 기술은 해수 담수화는 물론 염분차 발전 등 다양한 곳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염분차 발전 총 에너지 잠재량은 2.6TW(테라와트).

원자력발전소 2천6백여 기에서 연간 생산하는 전력과 같은 수준으로 국내 5대 강 기준으로 69조 원에 이르는 막대한 시장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염분차 발전의 핵심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에너지 손실 문제와 전력 성능을 높이면서 생산비를 절반 이하로 낮췄습니다.

[박순철 / 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 글로벌연구센터장 : 해수 담수화 이런 것들이 많이 보급이 되게 되면 농축된 염수를 활용하게 돼서 전기를 생산하는 쪽으로 그렇게 발전이 되어 나갈 것으로 우리가 예측하고 있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해양 신재생에너지 최적의 조건을 갖춘 우리나라.

염분차 발전뿐만 아니라 삼투막을 사용하는 해수 담수화와 정수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로 미래 해양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원본기사 : http://science.ytn.co.kr/program/program_view.php?s_mcd=0082&s_hcd=&key=20160708110107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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