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획기사

[생활속 과학이야기] 규모의 경제에서 효율의 경제로

  • 작성일 2020.12.28
  • 조회수 19436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noname01.pn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31pixel, 세로 180pixel 

[한치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은 기존의 산업혁명과 그 성격이 매우 다릅니다. 기존의 산업혁명은 석탄을 사용하는 증기기관, 엔진을 사용하는 자동차, 전기를 대량생산하는 산업시스템이 기반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런 산업혁명을 떠받드는 기본 개념은 규모의 경제였죠. 규모를 크게 해야 이윤이 나고 산업이 활성화되는 구조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발생한 것이 도시화, 세계화, 금융화입니다. 사람들이 모여 거대도시를 이루고 거대도시끼리 연결해 세계화를 구축한 다음 모든 것을 돈으로 환산하는 금융화가 진행됐습니다. 규모의 경제의 가장 큰 폐해는 과잉생산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하지 않은 소비를 부추기죠. 우리는 이미 이러한 규모의 경제로 인한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기후변화가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전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화석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며, 친환경 자동차의 비중을 확대해야 합니다. 재생에너지란 말 그대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말합니다. 태양광, 태양열, 풍력발전, 수력발전, 지열, 바이오 메스 등이 재생에너지입니다. 재생에너지는 탄소 중립적이기 때문에 기후변화를 일으키지 않지만 생산비용이 화석에너지에 비해서 높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비싼 에너지인 만큼 더 효율적으로 소비해야 하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는 4차 산업혁명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가상발전소는 다양한 발전시스템과 전력 시스템을 통합하는 인공지능입니다. 머신러닝 기능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재생에너지, 친환경자동차, 4차 산업혁명이 주도할 효율의 경제는 기존의 화석에너지에 기반을 둔 규모의 경제와는 매우 다를 것으로 생각되며, 기후변화 대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사원문링크 : http://www.daejonilbo.com/news/newsitem.asp?pk_no=1452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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