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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뉴스

제지공장 배기응축열 회수장치 세계최초 상용화

  • 작성일 200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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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최익수 원장)은 제지설비의 지붕으로 배출되는 습한 공기로부터 응축열을 회수하여 공정에 재활용하는 ‘유동층 응축형 열교환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데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이 장치는 공정 특성상 많은 연료소비를 필요로 하는 제지설비에서 나오는 습한 공기로 부터 응축열을 회수하여 다시 공정에 활용함으로써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열교환기의 세척까지 자동으로 처리하는 장치이다. 열효율과 유지관리의 경제성이 크게 개선된 상용규모의 유동층 열교환기인 이 장치는 동양최대의 제지공장인 전주소재 노스케스코그(주)의 현장에 적용되어 3개월의 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기술이 적용된 노스케스코그(주)는 설비 1기당 연간 4억 5천만원의 연료비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20개 정도의 중대형 제지공장에 적용할 경우 연간 450억원 이상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열교환기의 투자회수기간은 1년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적으로 보급이 사실상 불가능하였던 제지설비의 습한 공기로 부터의 응축열회수 기술이 순수한 국내 기술로 가능해져 에너지 절약과 이 분야의 유동층 열교환기의 보급과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지공장의 현장적용에 성공한 이 기술은 산업자원부의 부품소재종합기술지원사업인 ‘제지설비 후드 배공기의 응축형 열교환기 상용화 기술지원’(연구책임자 : 박상일 박사) 과제로 수행되었으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기술지원하였으며, 삼성에버랜드(주)와 첨단에너지(주)가 공동으로 설계, 제작, 시공을 담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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