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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산업부가 돕는다


입력 2023.08.17 06:00 수정 2023.08.17 06:00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산업부 전력정책관, 울산 분산에너지 현장 방문

울산과학기술원(UNIST) 내 설치된 ESS. ⓒ데일리안 유준상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 내 설치된 ESS. ⓒ데일리안 유준상 기자

정부가 지자체 주도로 분산에너지 유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독려와 지원에 나선다. 지난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울산, 제주 등 지자체별로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데 따른 후속 조치다.


산업통상자원부 이호현 전력정책관은 17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설치된 에너지저장장치(ESS) 현장을 방문하고 지역 에너지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ESS는 수요반응관리사업 및 ESS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솔루션기업인 그리드위즈가 운영 중이다.


산업부의 '지역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을 받아 2020년에 구축된 이 ESS 설비는 그간 UNIST의 전력 피크를 저감하는 등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해왔다.


이호현 국장은 간담회에서 "수요지 인근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저장 및 공급하는 ESS가 필수적"이라며 "울산에서 구축된 ESS 모델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에너지저장산업 발전 전략을 마련해 10월 중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이날 오후 울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울산광역시 분산에너지 추진전략 발표회에도 참석했다. 발표회에서는 지역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울산시의 분산에너지 추진전략 발표,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기관별 역할에 대해 토론이 진행됐다.


울산시의 분산에너지 활성화 추진전략에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로드맵 수립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통한 전력 신산업 육성 ▲분산에너지 지원체계 구축 ▲데이터센터 기업유치 추진 등 4개 중점 과제가 담겼다.


이 국장은 축사에서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지역에너지 기업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다"며 "울산시의 분산에너지 추진전략이 마중물이 돼 다른 지자체에서도 지역 주도형 에너지시스템 구축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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