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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 데이터포털 '경기 RE100 플랫폼' 전국 최초 추진

송고시간2023-08-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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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경기도는 도내 전체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등 기후·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볼 수 있는 '경기 RE100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데이터에 기반한 기후위기 대응 플랫폼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경기도는 이날 도청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경기연구원과 공동으로 '경기 RE100 플랫폼' 구축 포럼을 열고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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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억원 들여 2025년 완료…김동연 "탄소배출량 한눈에 보며 기후변화 대응"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도내 전체 지역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등 기후·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볼 수 있는 '경기 RE100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데이터에 기반한 기후위기 대응 플랫폼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경기 RE100 플랫폼
경기 RE100 플랫폼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이날 도청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경기연구원과 공동으로 '경기 RE100 플랫폼' 구축 포럼을 열고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플랫폼은 지난 4월 도가 발표한 '경기 RE100 추진전략'의 하나로 도 전역의 기후·에너지 분야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175억원을 도비로 투입해 올해 9월 착수, 2025년 3월 완료할 계획이다.

건물 에너지사용량과 수송 부문 탄소 배출량 및 흡수량을 수치로 보면서 탄소 저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태양광 발전시설 입지 선정과 재생에너지 거래, 기후환경 정책 수립, 폭염 및 집중호우 대책 수립에 활용된다.

구체적으로는 항공 라이다·초분광 위성영상 등을 기반으로 탄소 흡수량을 산정해 산림과 공원이 부족한 지역을 찾거나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시설 최적지와 잠재량을 분석해 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

경기 RE100 플랫폼
경기 RE100 플랫폼

[경기도 제공]

전기·난방 사용량 등 탄소배출량도 확인할 수 있어 도 전체에서 얼마나 탄소를 배출하고 흡수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탄소총량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각종 개발사업으로 산림 등을 훼손하면 그만큼 녹지를 조성하거나 돈으로 보상하도록 하는 제도다

아울러 자가소비형 태양광 프로젝트의 발전량을 인증하고 거래하는 전국 최초 '분산에너지 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에도 활용된다.

온도는 물론 지표면의 높낮이 측정도 가능한데 이를 활용하면 폭염 취약지역(열 쾌적성 평가 지도)이나 집중 호우시 수해 취약지역(하천범람·침수 지도)을 쉽게 알 수 있어 예방과 대책 수립이 수월해진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 제공]

기후·에너지 종합 플랫폼으로서 수집한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기후테크 새싹기업 육성을 돕고 도민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실천도 끌어낼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포럼에서 "기후변화는 과학이고 데이터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경기도가 기후변화 플랫폼을 구축한다. 경기도에 있는 각각의 건물에서 나오는 에너지양이나 탄소 배출량, 탄소 저감 수준,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잠재적 역량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말로만 공허한 기후변화 대응이 아니라 과학과 데이터에 기반을 둔 플랫폼을 기초로 정책을 만들 것이다. 이를 토대로 기업·산단·도민·공공 4개 부문에서 경기 RE100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RE100 플랫폼' 구축 포럼
'경기 RE100 플랫폼' 구축 포럼

[경기도 제공]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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